홍석천 “연예계 들어와 30년간 연말에 상 받은 적 없어”

이승구 2022. 12. 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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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홍석천이 "연예계에 들어와 30년 가까이 연말에 상 받은 적이 없는 듯하다"라며 연말 시상식에 초대받지 못한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무엇보다 간절히, 사랑하며 살아야 해. 나 자신을 내 가족을 내 주위를. 내 인생을. 그래 그렇게 살자. 2023년 그런 마음으로 가슴으로 받아들이자"라며 "트로피 없는 인생이지만 삶은 트로피보다 더 가치 있는 작은 기쁨들로 가득 차 있으니까"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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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연말 시상식에 초대받지 못한 씁쓸함 표현
“나·가족·주변사람들·인생을 사랑하며 살 것”…새해 다짐
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홍석천이 “연예계에 들어와 30년 가까이 연말에 상 받은 적이 없는 듯하다”라며 연말 시상식에 초대받지 못한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 간절히 나 자신을, 내 가족을, 내 주위를, 내 인생을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라며 2023년을 열심히 보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홍석천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침내 2022년의 마지막 날이다. 어제의 나는 여전히 바쁘게 일하고 사람 만나고 웃다가 졸다가 먹다가 그러다가 문득, 시상식이 떠올랐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셀카 사진을 올렸다. 

홍석천은 “연예계에 들어와 30년 가까이 연말에 상 받은 적이 없는 듯하네.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재능이 부족했는지 열정이 부족했는지 인간성이 별로였는지 운이 없었는지 아니면 별별 부족함으로 이 연말에 상 한번 못 받아보고 심지어 그런 행사에 한 번 제대로 초대도 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렸어”라고 밝혔다. 

이어 “1등에 대한 욕심보다 ‘'행복한 3등이 돼도 돼’라고 나 스스로 위로하며 살아왔는데 아주 가끔은 1등도 하고 싶어지네”라며 “연말이라 그래. 누구와 비교하며 살지 말자 그랬는데. 턱시도 입고 트로피 들고 가족들에 팬들에 멋진 감사 인사하는 동료들이 부러워지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서운한 마음을 뒤로하고 내년에 대한 다짐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홍석천은 “무엇보다 간절히, 사랑하며 살아야 해. 나 자신을 내 가족을 내 주위를. 내 인생을. 그래 그렇게 살자. 2023년 그런 마음으로 가슴으로 받아들이자”라며 “트로피 없는 인생이지만 삶은 트로피보다 더 가치 있는 작은 기쁨들로 가득 차 있으니까”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홍석천은 1995년 제4회 KBS 대학개그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방송 외에도 연극, 뮤지컬에 출연하며 1996년부터 MBC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한 뒤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여성스러운 성격의 패션 디자이너 '쁘아송'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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