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논란 김순호 초고속 승진 이어 경찰대학장

김채호 기자 2022. 12. 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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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행적의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김순호(59·치안정감)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초고속 승진' 논란 속에서 경찰대학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국장은 이른바 '밀정 의혹' 등으로 야권의 인사조치 요구를 받아왔지만, 초고속 승진해 논란이 더 커졌다.

새 행안부 경찰국장에는 김희중(57·치안감) 경찰청 형사국장이 가기로 했다.

조 국장은 지난 20일 치안감으로 승진한 지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 경찰청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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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정감 인사...차장에 조지호 국장 내정

과거 행적의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김순호(59·치안정감)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초고속 승진’ 논란 속에서 경찰대학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경찰 치안정감 인사를 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이다.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김순호 국장은 지난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지난 20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김 국장은 이른바 ‘밀정 의혹’ 등으로 야권의 인사조치 요구를 받아왔지만, 초고속 승진해 논란이 더 커졌다. 내년 하반기 은퇴를 앞두고 교육기관으로 전보된 것으로 보인다. 새 행안부 경찰국장에는 김희중(57·치안감) 경찰청 형사국장이 가기로 했다.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국제신문DB


정부는 또 조지호(54)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했다. 조 국장은 지난 20일 치안감으로 승진한 지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 경찰청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게 됐다.

경찰대 6기 출신인 조 국장은 경북 청송 출생으로 강원 속초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거쳐 2019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올해 3∼5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일했다.

우종수(54) 경찰청 차장은 경기남부청장으로 내정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백현동 개발 특혜의혹’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김광호(58) 서울경찰청장은 유임됐다.

정부는 최종문(55) 경북청장을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15명 전보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지난 20일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한창훈(54) 서울청 교통지도부장과 김병우(53) 서울청 경찰관리관, 최현석(52) 대전청 수사부장은 모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전보됐다. 한 부장은 안보수사국장, 김 관리관은 수사기획조정관, 최 부장은 사이버수사국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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