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민성욱과 함께 전주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 선임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측은 14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정준호, 민성욱을 선출했다"라면서 "앞으로 전주국제영화제는 2인의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과 대안이라는 가치를 표방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국내외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원 및 상영을 통해 고유의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시네필의 사랑을 받는 영화제로 성장했으나 다른 한편 대중에게 진입 장벽이 높은 영화제일 수 있다는 견해가 공존했다. 이번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의 전환이 전주국제영화제가 정체성 확립과 대중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준호 집행위원장은 지난 30여 년간의 활약을 토대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영화배우로 현재는 아울컴퍼니와 해피엔젤라의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민성욱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 출범부터 조직위를 지킨 풍부한 경력의 소유자다. 조직위의 사무국장 및 부집행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백제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조직위는 14일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공동 집행위원장 선임안을 의결, 이후 조직위원장의 위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신임 집행위원장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3년간 전주국제영화제를 이끌어가게 된다.
공동 집행위원장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조직위는 내년 4월 27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을 예정하고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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