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효민, 지연♥황재균 축하 “너만의 슈퍼맨 생겨 다행이야”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2. 12. 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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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결혼식에 참석한 티아라 멤버들. 사진| 효민 SNS
그룹 티아라 효민이 지연의 결혼식 후기와 함께 앞날을 축복했다.

효민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어쩌다 보니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축사가 막내의 결혼식이었다”며 지난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KT위즈)의 결혼식을 언급했다.

이어 “감동 한번 진하게 주고 싶었는데 첫 마디 읊자마자 울어버린 바보. 오늘은 그래서 안 울고 다시 한 번 얘기해 보려고 한다”며 현장에서 제대로 못했던 축사를 다시 한번 공개했다.

효민은 “청춘의 모든 날을 함께한 나의 동생, 그리고 나의 룸메 지연아. 언제나 막내답지 않게 제일 씩씩하고 같이 힘들면서도 늘 언니들 먼저 위로해 주던 참 든든했던 내 동생”이라며 “어디 가서 누가 뭐라고 하면 제일 먼저 달려가 이르고 싶을 정도로 슈퍼맨 같았던 내 동생”이라고 지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네 옆에 더 든든한 너만의 슈퍼맨이 생겨서 정말 다행이다. 이제는 힘들 때 혼자 견디려고 하지 말고 충분히 기대며 살라”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기원했다.

효민은 또 “그동안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며 살았다면, 이제는 눈치 보고 애쓰지 않아도 되니 원하는 만큼 많이 사랑받으며 살라”며 “우리 지겹도록 함께 했던 날들이 아직 너무 생생하다. 돌이켜보면 그 지겨운 것들 속에서 과분한 영광도 많이 누려봤고, 참 따뜻했던 여정이었던 거 같다. 그래서 새삼 고맙다. 그동안의 따뜻했던 그리움을 안고 행복하게 살아보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효민은 “또 다른 여정을 떠나는 널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늘 서로의 결핍을 메워주는 부부가 되길 바란다”고 다시 한번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편, 지연은 지난 10일 황재균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이날 티아라 멤버들이 축사를 했으며 축가는 지연의 절친 아이유와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불렀다.

다음은 효민의 글 전문

어쩌다 보니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축사가 막내의 결혼식이 되었네요. 감동 한번 진하게 줘보고 싶었는데 첫 마디 읊자마자 자기가 울어버린 바보, 여기요. 오늘은 그래서 안 울고 다시 한번 얘기해 보려고요.

청춘의 모든 날을 함께한 나의 동생. 그리고 나의 룸메 박지연아! 언제나 막내답지 않게 제일 씩씩하고, 같이 힘들면서도 늘 언니들 먼저 위로해 주던 참 든든했던 내 동생. 실제로 힘도 제일 세서 잘 못 여는 뚜껑도 다 따주고, 어디 가서 누가 뭐라 하면 제일 먼저 달려가 이르고 싶을 정도로 슈퍼맨 같았던 내 동생. 네 옆에 더 든든한 너만의 슈퍼맨이 생겨 정말 다행이야! 이젠 힘들 때 혼자 견디려고 하지 말고 충분히 기대며 살아. 그리고 그동안은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며 살았다면 이젠 눈치 보고 애쓰지 않아도 되니 원하는 만큼 많이 사랑받으며 살아. 알겠지?

축사 쓰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게 우리 지겹도록 함께 했던 날들이 아직도 너무 생생하더라. 돌이켜보면 그 지겨운 것들 속에서 과분한 영광도 많이 누려봤고 참 따뜻했던 여정들이었던 것 같더라고. 그래서 새삼 고맙더라. 그 여정을 나랑 함께 해줬다는 게 너무 고맙다. 또 많이 그리워. 정말 새삼스럽지? 그동안의 따뜻했던 그리움을 안고 행복하게 살아보자, 우리.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우리라는 존재가, 우리라는 추억이, 너에게 작은 온기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이제는 또 다른 여정을 떠나는 널 진심으로 응원할게! 늘 서로의 결핍을 잘 메워주는 부부가 되길. 네가 가는 길을 따라서 나도 잘 갈 수 있게 이젠 네가 언니처럼 나의 좋은 길잡이라 되어주리라 믿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결혼 축하하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길.

PS. 형부가 마이클 잭슨이랑 티아라 메들리로 결혼식장을 찢어 놓으셨어요. 당분간 ‘Billie Jean’만 들으면 형부 춤 생각날 듯. 그리고 이제 ‘I Believe’ 못 들어요. 너무 슬퍼서. 그럼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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