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손 떼자… 강타·보아 SM 팔고 ‘수익률 91%’

김유민 2022. 12. 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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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 출신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매도해 91%의 수익률을 올렸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타는 지난 5~6일 이틀간 SM 보유주식 2200주(1억 7956만 8100원)를 장내 매도했다.

강타는 SM 주식 1500주를 남겨뒀다.

강타가 주식 매도를 통해 올 한 해 거둔 수익만 1억 6709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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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스타 비등기 이사로 재직  
최근 다시 상승세 8만원대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 -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룹 H.O.T. 출신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매도해 91%의 수익률을 올렸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타는 지난 5~6일 이틀간 SM 보유주식 2200주(1억 7956만 8100원)를 장내 매도했다. 주당 매도가는 8만 1500원~8만 2000원이다. 강타는 지난 7월 스톡옵션을 행사해 6000주를 확보했다.

당시 스톡옵션 행사가인 4만 2640원 대비 수익률이 91.42%에 달한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강타가 거둔 차익은 8576만원이다. 강타는 SM 주식 1500주를 남겨뒀다.

강타는 지난 9월에도 보유주식 2300주를 매도해 8133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당시 주당 매도가는 7만 6200~7만 9500원였다. 강타가 주식 매도를 통해 올 한 해 거둔 수익만 1억 6709만원에 달한다.

강타는 2018년 12월~2019년 6월 세 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으로 매수한 주식을 매도해 큰 시세 차익을 봤다. 강타는 1주당 2만 3251원~3만 5587원에 스톡옵션을 행사해 총 1만 7000주를 사들였고 4만 4350원~5만 3500원에 매도했다. 6개월 간 총 5억 1863만원을 들여 8억 1235만원의 수익을 내 약 3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강타는 최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보아, 김민종과 함께 에스엠 이사로 재직하는 것에 대해 “회사가 막 상장하고 터질 시기에 있던 아티스트들에 대한 예우로 시작됐다”며 “지금은 너무 후보가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SM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짭짤하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 가수 보아 인스타그램.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서 찬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2.8.30 연합뉴스

“아티스트에 대한 예우로 시작”

강타와 함께 SM 비등기 이사로 재직 중인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도 몇 차례에 걸쳐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4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4800주를 처분해 1억 556만원의 수익을 봤다. 현재 보유 중인 SM 주식은 1200주다.

SM은 지난 4월 1일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역대 최고가인 9만원을 찍었다가 밀리더니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며 8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인 SM은 2000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18억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은 2021년 기준 675억원으로 37배 급증했다. SM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에 매년 영업이익의 10~20%를 지급해 왔고, 이는 SM의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SM이 라이크기획과 계약 종료를 알리자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고 임원들은 연이어 보유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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