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우승으로 출발 “뚜렷해진 주관,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김윤일 2022. 12. 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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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우승을 확정한 박지영은 "이렇게 우승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노력했는데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2023시즌 시작을 우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하라는 선물이라 생각하면서 겨울에도 노력해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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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우승. ⓒ KLPGA

박지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통산 5승을 달성했다.


박지영은 11일 싱가포르에 있는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3라운드가 악천후로 인해 취소되면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정상에 올랐다.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박지영은 지난 4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고, 우승 상금 19만 8000싱가포르 달러(약 1억 9000만원)를 획득했다.


박지영의 통산 5승 중에는 동남아 지역에서 이룬 우승이 이번 대회까지 2승이다. 그는 지난 2018년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최종라운드에는 전날 2라운드 컷 기준을 통과한 67명이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낙뢰를 동반한 악천후로 인해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출발했던 5개 조가 긴급히 경기를 중단했다. 이후 10시 30분에 재개하려 했지만 안전 문제와 코스 관리 이유로 11시 15분까지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비가 잦아들지 않아 12시까지 더 지연이 됐고, 결국 일몰 등의 이유로 KLPGA 투어 경기위원회와 주최 측은 장시간 회의를 거쳐 54홀에서 36홀 대회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KLPGA 투어 규정에 따르면 36홀을 모두 마친 대회는 정식 대회로 인정되고 상금도 100% 지급된다.


박지영 우승. ⓒ KLPGA

우승을 확정한 박지영은 “이렇게 우승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노력했는데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2023시즌 시작을 우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하라는 선물이라 생각하면서 겨울에도 노력해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영은 “샷 감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퍼트감이 좋아서 이번 대회에서 나쁜 성적 내진 않겠구나 기대하고 왔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만족한다”라고 되돌아 본 뒤 “2022시즌을 하면서 쇼트게임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 느꼈다. 이후 2023시즌을 준비하는 동계훈련에서 준비, 보완할 예정이다. 샷도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겠다”라고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면서 2023시즌 목표에 대해 “다승을 해본 적이 없어서 다승이 목표다. 그리고 최저타수상도 꼭 받고 싶다. 2023시즌을 준비하면서 어떤 식으로 만들어 가야겠다, 뭘 해야 하겠다는 나의 주관이 뚜렷해졌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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