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진희 "스폰서? 늘 따라다니던 오해… 나이 먹고 편해져"

이지운 기자 2022. 12. 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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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섹시 아이콘'으로 인기를 얻었던 배우 홍진희가 오랜만에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사라졌던 1990년대 대표 섹시 여배우 근황, 한국의 샤론 스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인 홍진희는 "혜수랑은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김혜수와의 친분을 공개하기도 했다.

섹시한 배역을 많이 맡으며 유독 많은 오해를 받았다는 홍진희는 이날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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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진희가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1990년대 '섹시 아이콘'으로 인기를 얻었던 배우 홍진희가 오랜만에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사라졌던 1990년대 대표 섹시 여배우 근황, 한국의 샤론 스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인 홍진희는 "혜수랑은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김혜수와의 친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MBC 주말드라마 '짝'에서 배우 김혜수와도 승무원으로 분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어 홍진희는 "그 당시 나이트클럽이 유행이었다. 함께 가서 벽 잡고 막 춤추고 그랬다. 혜수랑 조혜련이랑 같이 친해서 다녔다"며 옛 추억을 회상했다.

섹시한 배역을 많이 맡으며 유독 많은 오해를 받았다는 홍진희는 이날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홍진희는 "'쟤는 꼭 스폰서가 있을 것이다' 늘 그런 오해가 있었다"며 "활동 중단 후 휴식기를 갖기 위해 필리핀에 가 있는 동안에도 '누구의 애인이다'는 식의 얘기를 주변에서 들었다. 어릴 때부터 늘 듣던 얘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회장님이 내가 필리핀에 살 때 전용기로 나를 매일 태우고 갔다 태우고 왔다'는 식의 소문들이 있었다"며 "어릴 때 너무 그런 소릴 많이 들어서 오히려 지금 나이 먹었다는 사실이 편하다. '정말 소문대로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었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활발한 활동 중 돌연 모습을 감춘 이유에 대해선 "많은 사람이 걱정하더라. 벌어놓은 돈이 많지는 않다. 절약하면서 살고 있다"며 "저는 제 시간을 너무 즐기고 있고 행복하다. 제 삶을 제 뜻대로 하니까"라고 답했다.

홍진희는 1962년생으로 1981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KBS1 '지성이면 감천' 이후 연기 휴식기를 가진 그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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