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2030세계박람회 PT 반응 굉장히 좋았다"

2022. 12. 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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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10일간 PT 발표 이후 유럽 순방...성공적 외교 활동에 기대감↑

[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유렵 순방을 통해 성공적인 외교 활동을 펼치고 복귀했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1월 28일부터 8박 10일간부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7일 귀국했다고 8일 밝혔다.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박형준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11월 29일 총회에 참석한 다음, 대통령 특사로서 불가리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산마리노 공화국 등 3개국을 방문해 각국 최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교섭 활동을 펼쳤다.

▲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먼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과 하나 된 한국(One Team Korea)의 단합된 모습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에 보여줬다. 대한민국이 선보인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는 BTS, 오징어게임 등 문화적 요소(K-Culture)를 가미해 인류 공동으로 당면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이며 짜임새 있게 제시해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총회에 참석한 이후, 박형준 시장은 불가리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산마리노 공화국을 방문해 대통령, 외교부 장관, 경제부 장관 등 각국의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대한민국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만큼 양국 관계발전에도 주안점을 두고 경제·외교·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지난 29일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한 총리가 발표한 ‘부산 이니셔티브’를 주요 교섭전략으로 삼고, 정보기술(IT) 분야 육성, 기후변화 대응, 전자정부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박형준 시장은 교통·물류·미래산업·관광·문화·예술 분야에서 국제 중심도시로서 부산이 가진 강점과 포용성·역동성 등 부산의 역사적 특징, 그리고 그린스마트 도시, 유엔 해비타트 해상도시 건설 등 인류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우리 부산이 적극 추진 중인 대표 사업을 소개함으로써 대한민국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는 점을 상세히 설명하고 부각했다.

이러한 박형준 시장의 적극적인 교섭 활동에 방문국 최고위급 인사들은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데 적합한 능력과 여건을 갖춘 도시라고 평가하는 한편, 지지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양국 실질협력 강화가 자연스럽게 부산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 언급했다. 또, 차우셰비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외교차관은 박람회 참가 지원사항과 경제적 효과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 자리에 동석한 가굴리치 국제박람회기구(BIE) 담당 국장(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외교부 다자국장)은 “대한민국 3차 프리젠테이션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박형준 시장은 산마리노 공화국을 방문하고 프랑스 현지언론인 AFP, 르 피가로, 톰 트래블 매거진과 불가리아 국영방송 BNT 등과의 언론 인터뷰도 실시했다. 또한 부산시는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유럽도시 최초로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대한민국의 프레젠테이션은 객관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들의 반응도 굉장히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번 순방 기간 대사관 개관 등 외교관계 격상,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등에 대한 각국의 건설적인 주문도 많이 받아왔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관계부처 및 경제계와 긴밀히 협의해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정부와 부산시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

[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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