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김건우 “역사상 처음 펼쳐지는 장면” (낯선 계절에 만나)[종합]

이유민 기자 2022. 12. 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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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이민수 감독, 한지은 사진. KBS 제공. (왼쪽부터)



‘낯선 계절에 만나’ 상상치도 못한 반전 포인트가 공개된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은 8일, 다섯 번째 단막극 ‘낯선 계절에 만나’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한지은, 김건우와 이민수 감독이 참석했다.

한지은은 극 중 포토그래퍼 어시스턴트 오희주 역을 맡았다. 오희주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생활 치료센터에 입소한 뒤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도중 말을 걸어오는 ‘옆방 사람’ 명기준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나간다.

극 중 명기준 역을 맡은 김건우는 넉살 좋고 명랑한 캐릭터로, 생활 치료센터에서 옆방에 머무는 오희주(한지은)에게 먼저 말을 걸며 로맨스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건우, 한지은 사진. KBS 제공.



먼저 한지연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따뜻하고 설레는, 요즘 느끼기 어려운 잔잔함에서 오는 설렘을 느꼈다”며 “저도 코로나에 걸렸었는데, 그 기간 동안의 감정선이 작품 속 감정선과 비슷하게 연결돼서 다른 분들도 많이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김건우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고, 따듯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코로나라는 소재가 누군가에게는 고난과 역경일 수도 있지만, 이런 대상도 작품이 된다면 또 색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수 감독은 “오희주 역의 이미지는 소심하면서도 강단이 있는 역할이고, 명기준 역은 눈치 안 보고 넉살 좋은 이미지라서 두 배우를 보자마자 다 이미지가 너무 잘 맞았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한지연은 “이번에 맡은 배역은 내성적인 역할인데, 그전에 했던 역할은 밝고 쾌활한 역할이 많았다”며, “상반된 역할이라서 어렵지 않을까 주변에서 걱정해주셨는데, 오희주의 모습도 제 안의 저고, 안 꺼냈던 모습이라 어색할 수 있지만, 어렵지 않았다”며 배역에 관한 생각을 말했다.

이어 김건우는 “실제로는 사교성이 없고 낯도 많이 가린다. 그래서 주변에 쾌활한 친구들을 보면서 공부했다. 그리고 감독님과 한지연 배우가 잘 대해주셔서 촬영 잘한 것 같다”고 역할을 위한 노력을 밝혔다.

김건우, 한지은 사진. KBS 제공.



마지막으로 관전 포인트에 관해 묻자 김건우는 “서로에게 스며들어 가는 부분, 온전히 나와의 시간을 갖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고, 한지은은 “코로나 자가격리는 회색빛 같은 일이지만, 그 속에서 핑크빛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지막에 정말 새로운 반전 포인트가 있다. 어디에도 나온 적 없는 장면이 연출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낯선 계절에 만나’는 2020년, 생활 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 19 확진자들이 창문을 통해 소통하며 낯설고 두려운 격리 기간에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이야기로, 팬데믹이 휩쓴 현실의 상황을 반영해 깊은 공감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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