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김민재, 가나전 출전할까? 벤투 감독 “아침까지 지켜본다”

이승우 기자 2022. 11. 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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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사흘 만에 훈련장에 나타났지만, 가나전 출전 여부는 끝까지 안개 속에 휩싸여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펼친다.

벤투 감독은 "경기 당일 아침 (김민재의) 선발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끝까지 김민재의 출전 여부를 놓고 고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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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괴물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사흘 만에 훈련장에 나타났지만, 가나전 출전 여부는 끝까지 안개 속에 휩싸여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펼친다. 그러나 핵심수비수 김민재의 출전 여부에는 의문부호가 여전하다. 벤투 감독은 “경기 당일 아침 (김민재의) 선발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24일 우루과이전(0-0 무) 후반 18분 다윈 누녜스(리버풀)의 측면 돌파를 막는 도중 부상을 당했다. 빠르게 터치라인으로 접근하다가 오른 발목이 꺾여 넘어지면서 종아리 바깥쪽 근육에도 무리가 갔다. 응급처치를 받은 뒤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그 후 김민재는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 사이트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25, 26일에는 아예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숙소에서 회복과 휴식에 집중했다. 가나전 하루 전인 27일에는 훈련장에 동행하긴 했지만, 팀 훈련을 소화하는 대신 사이클을 탔다.

벤투 감독은 끝까지 김민재의 출전 여부를 놓고 고민할 예정이다. 27일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가나전에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여전히 회복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민재.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김민재는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김영권(32·울산 현대)과 함께 부동의 중앙수비 조합으로 자리매김해있다. 장신(190㎝)에서 나오는 공중볼 장악력은 물론 어떤 상대와 맞붙어도 뒤지지 않는 스피드가 강점이다. 전방을 향한 장거리 패스, 기습적인 드리블 돌파 등 공격에서 기여도도 상당하다. 승리가 필요한 가나전에서 그의 공백은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도 큰 전력 손실을 의미한다.

만약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권경원(30·감바 오사카), 조유민(26·대전하나시티즌)이 출격할 수 있다. 안정적 수비와 패스 능력이 강점인 권경원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다만 가나의 빠른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조유민이 깜짝 출전할 수도 있다. 월드컵 개막에 앞서 아이슬란드와 치른 마지막 평가전(11일)에서 실험했던 스리백 카드를 벤투 감독이 꺼낼 여지도 있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는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턴)은 2차전에도 결장한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의 출전이 어렵다”며 1차전에 이어 연속 결장을 예고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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