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복귀한 정재원, 빙속 월드컵 매스스타트서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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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선수촌 음주운전 사고로 징계를 받았던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이번 시즌 스피드스케이팅 국제대회에서 첫 메달을 수확했다.
정재원은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7분39초27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국제대회 입상은 지난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은메달)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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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직선 주로서 역전 허용하며 선두 내줘
레이스 막판까지 중위권을 유지하던 정재원은 마지막 두 바퀴에서 스퍼트를 시작해 한 바퀴를 남기고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전력 질주로 곡선 구간에서 선두로 올라섰으나 결승선을 앞두고 직선 주로에서 네덜란드의 바트 홀베르프(7분39초12)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둘의 격차는 0.15초에 불과했다.
정재원이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9~2020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금메달)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국제대회 입상은 지난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은메달) 이후 처음이다.
앞서 정재원은 지난 7월 대표팀 훈련 기간에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대표팀 동료와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방조했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2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두 달 간 자숙의 시간을 보낸 뒤 지난 10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베테랑 이승훈(IHQ)은 준결승에서 실격을 받아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여자 500m 금메달, 여자 1000m 은메달을 차지했던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 15초24로 전체 8위에 자리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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