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63억원 번 ‘대박 이민지’ 최종전 상금은? ··· 전인지는 뒤집기 상금왕 도전

오태식 2022. 11. 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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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사진 AP연합뉴스>
전인지. <사진 AFP연합뉴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호주동포 이민지는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8월 열린 AIG 위민스오픈 공동4위 이후 톱10 성적이 사라졌다. 6개 대회에서 두번 컷탈락하고 한번은 기권을 했고 최고 성적도 공동36위에 불과하다. 세계랭킹도 어느새 5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어느해 보다 풍성한 상금 사냥으로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현재 이민지가 획득한 상금은 375만 9835달러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받은 상금 180만 달러가 컸다. 200만 달러 우승 상금이 걸린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2위만 해도 상금 68만 7000달러를 받을 수 있어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갖고 있는 시즌 최고 상금(435만 4994 달러)를 경신할 수 있다.

여기에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에서 1위를 확정하면서 보너스로 100만 달러를 더 받게 됐다.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는 1년 동안 각 대회마다 가장 도전적이고 어려운 홀을 지정해 누적 성적을 평균낸 뒤 시즌이 끝날 때 1위를 가리는 것이다. 이미 상금 만으로 획득한 금액이 보너스를 포함해 475만 달러(약 63억원)에 이른다.

과연 이민지가 17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어떤 성적을 내 상금을 얼마나 더 늘릴 지 관심을 모은다. 이민지가 우승한다면 LPGA 사상 최초로 상금 500만 달러를 넘는 신기원을 이룰 수도 있다. CME 포인트 순위 3위인 이민지는 4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1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상금랭킹 2위 전인지가 이민지를 상대로 역전 상금왕에 오를 수 있을 지도 흥미롭게 지켜볼 관전 포인트다. 전인지는 262만 3735달러로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전인지가 우승하더라도 15년 묵은 오초아의 신기록을 넘을 수 있다. CME 포인트 랭킹 9위인 전인지는 10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1라운드를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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