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엑소 첸, 늦가을 물들일 힐링 보이스[종합]

박상후 기자 2022. 11. 14. 11: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소 첸
가을과 어울리는 힐링 음악을 선사한다.

엑소 첸의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4일 오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의 진행은 엑소 멤버 카이가 맡았다.

2012년 4월 엑소로 데뷔한 첸은 그룹에서 메인 보컬을 담당,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탄탄한 팬층을 형성했다. 이후 솔로 앨범 '사월, 그리고 꽃'과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발매하며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의 존재감을 굳혔다.

이번 신보에는 이별의 단면을 그린 타이틀곡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를 비롯해 첸의 다채로운 보컬 매력과 독보적인 음악 감성이 어우러진 총 6곡이 수록됐다. 특히 첸이 직접 작사한 '아이 돈트 이븐 마인드(I Don't Even Mind)'도 담겨 있어 기대를 모은다.
엑소 첸
- 3년 만에 솔로 컴백이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가.
"올해 8월 'SM TOWN' 콘서트에서 인사드렸지만, 새 앨범으로 찾아뵙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기분 좋게 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 미니 3집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 소개 부탁드린다.
"동명의 타이틀곡 '사라지고 있어'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여섯 곡이 담겼다. 좀 더 성숙해진 나의 보컬을 즐길 수 있는 앨범이라 생각한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고민과 노력을 계속했다."

- 수록곡 '아이 돈트 이븐 마인드(I Don't Even Mind)'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가 매력적인 팝 장르다. 내가 가사를 썼는데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고 싶지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마음'을 담아내려 했다. 이 곡에 무드 자체가 섹시하다. 가창할 때 최대한 힘을 빼고 불렀다."
엑소 첸
- 타이틀곡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는 어떤 곡인가.
"지금 이 쓸쓸한 가을에 어울리는 곡이다. 여러 세션 분들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만큼 리얼 세션이 주는 여운을 느낄 수 있다. 모든 게 점점 사라지고 있는 이별의 장면을 가사에 담아냈다."
-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 뮤직비디오에 배우 박해수와 황세온이 출연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평소에 팬인 박해수와 황세온이 나와 주셨다. 급하게 섭외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출연을 승낙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이별의 상실감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두 분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잘하더라. 가편집본을 봤을 때 박수가 나왔다."
엑소 첸과 카이
- 이번 앨범에 어떤 메시지를 담아냈는지 궁금하다.
"수록곡들마다 다양한 상황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표현 방법이나 곡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했다. 그 부분을 팬들이 찾아봐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타이틀곡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을 것 같다.
"모든 수록곡을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은 정도다. '사라지고 있어' 경우 지금 나의 이야기라 생각했다. 그래서 잘 나타낼 수 있을 거라 믿었다. 마음속 1번이었다. 나를 담아내는 기준에 적합했다."

- 첸이 예전과 비교했을 때 변화하고 성장한 점이 있다면.
"지난 3년 동안 겪고 느낀 모든 경험으로 나 자신이 달라졌다. 후회가 되는 부분, 좋았던 순간이 공존하지만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 그러다 보니 전작보다 더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엑소 첸
- 엑소 멤버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무엇인가.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연습생 시절이 최근에 떠오르더라. 어색했던 과정 등이 기억난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다시 시작한다면 '지금의 나와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말해달라.
"미니 3집은 새로운 시작이다. 조금 더 단단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장르를 떠나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SM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