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KPGA 최종전 2R서 단독 선두 도약

이한주 기자 2022. 11.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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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이 유력한 김민규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6000만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민규는 1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70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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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상금왕이 유력한 김민규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6000만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민규는 1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70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까지 공동 2위에 올라있었던 김민규는 이로써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 재미교포 한승수와 호주교포 이원준이 형성한 공동 2위 그룹(14언더파 130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상금 약 7억4587만365원으로 2위 김비오(6억9700만4488원)에 4882만5877원 차로 앞서 있는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억6000만 원을 받으며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만약 김비오와 3위 김영수가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김민규는 준우승만해도 상금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이날 김민규는 3번홀(파5)부터 5번홀(파3)까지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샷감을 자랑했다. 이어 7번홀(파5)과 9번홀(파4)도 버디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에도 김민규는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1-12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올렸고 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15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보기에 그쳤지만 단독 1위를 달리는 데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민규는 경기 후 "어제보다 핀 위치가 조금 더 까다롭게 설정됐다. 그래도 샷감이 좋아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쳤다. 보기 2개를 한 것은 아쉽다. 모두 3퍼트로 보기를 범했다"며 3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원래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스타일인 만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민규는 지난 8월 교통사고로 손목을 다쳐 약 2개월 정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7개 대회를 쉰 것이 아쉽다"며 손목에 대해서는 "90%까지 회복한 것 같다. 어제나 오늘 모두 샷이 좋았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한승수는 버디 7개를 뽑아내는 선전 끝에 14언더파 130타를 올렸지만, 김민규의 상승세에 밀리며 이원준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원준은 이날 코스레코트 타이기록인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0언더파 134타의 김영수가 백석현, 양지호 등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디펜딩챔피언 김비오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2위에 위치했다. 대상 포인트 1위 서요섭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2위까지 추락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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