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불법건축물 전수조사하고 고발" 강력대응 지시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2022. 11. 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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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해밀톤 호텔을 비롯한 서울 시내 불법 건축물 전수조사와 위반건축물에 대한 고발 등 초강력 대응을 서울시 전 부서에 지시했다.

9일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오 시장은 국가 애도기간이 끝나기 전인 지난 4일 전후 서울시 내부 대책회의를 열고 '불법 건축물 종합안전대책'과 '행사 및 인파관리 안전대책'을 수립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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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구청과 공동 대책 수립…불법·안전에 고강도 대응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해밀톤 호텔을 비롯한 서울 시내 불법 건축물 전수조사와 위반건축물에 대한 고발 등 초강력 대응을 서울시 전 부서에 지시했다.

9일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오 시장은 국가 애도기간이 끝나기 전인 지난 4일 전후 서울시 내부 대책회의를 열고 '불법 건축물 종합안전대책'과 '행사 및 인파관리 안전대책'을 수립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참석을 지난 4일 최종 결정하고 25개 구청장에게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당초 이날 회의는 통상 1~2개월 전 결정된 안건을 심의하는데 이날 회의에 서울시 안전대책 협조사항이 긴급하게 추가됐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불법 건축물 대응 및 인파관리 안전대책을 공동으로 수립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관련 부서와 각 구청 관련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오 시장은 서울시청사 6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서울구청장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일상을 돌려드리는 게 책임을 다하는 자세"라며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오 시장은 지난 7일에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서울시장과 용산구청장은 정말 특단의 각오로 불법 건축물에 대한 대집행에 나서달라'는 이채익 위원장의 주문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이행강제금도 대폭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저해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을 떠나서 철거를 강제 집행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답했다.

실제 참사가 발생한 골목길 옆에 가벽으로 마주하고 있는 해밀톤 호텔의 일부 공간이 불법 증축됐고, 호텔 측이 9년간 5억원이 넘는 이행강제금을 내면서 버틴 것으로 확인됐다. 골목길 중간에 있는 한 노후 건물의 경우 건축물대장에 존재하지 않는 무허가 건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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