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퇴진' 촛불단체 대표도 "文 풍산개 파양, 솔직히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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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를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들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지난 5일 행정안전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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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를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요구 집회를 벌이는 진보 단체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7일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공동상임대표인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표면적 이유겠지만 특별한 사유가 아닌 비용 문제라고 하니 솔직히 퇴임 당시 보여준 모습과 함께 황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 교수는 "법적으로 동물을 물건 취급하는 것에 있다"며 "국가가 완전히 문 대통령에게 주어 키우게 하지 못하고 맡기는 공식 물건이고, 그 점에서 문 대통령도 전적인 책임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은 현실의 법과 규정을 들지만, 생명체 관점에서 보면 진짜 짜증 나는 논리이자 현 정부와의 차이를 못 느끼게 하는 접근"이라며 "아기라는 생명체를 놓고 생긴 갈등에 접근한 솔로몬은 생명체에 대한 존중과 정서에 근거해 판결한다. 21세기, 그 시절보다 못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 교수는 "무책임도 다양한 형태가 있다"며 "현 정부 무책임의 형태와 정권을 넘긴 전 정부의 무책임, 형태는 달라도 경중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들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지난 5일 행정안전부에 전달했다. 국가원수 자격으로 받은 풍산개들은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되는데, 이들의 관리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이 대통령실 반대로 지연됐다는 이유에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seo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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