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MC딩동 "책임없는 행동 후회…사죄하는 마음" 사과문 발표

김현록 기자 2022. 11. 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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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MC 딩동이 사과문을 냈다.

MC딩동은 7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를 통해 사과문을 내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재차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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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딩동. 제공|마운틴무브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MC 딩동이 사과문을 냈다.

MC딩동은 7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를 통해 사과문을 내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재차 머리를 숙였다. 딩동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사과문을 게재했다.

MC딩동은 "당시 벌어진 모든 일이 저의 책임이고 죄송할 따름이다"며 "인생을 살며 이번 일은 저에게 가장 뼈아픈 경험이 됐다. 머리로는 알면서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경험을 하며, 두 아이의 아빠로 책임없는 행동을 한 것에 많이 후회했다. 또한 신뢰를 주셨던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MC 딩동은 이어 "좌절하고 포기하려던 순간 나를 잡아준 건 사랑하는 아내였다. 아내의 따뜻한 손이 한가정에 가장임을 일깨워주었고 앞으로 그저 사죄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살아가는 것이 대중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저를 손잡아준 소속사 관계자분들의 말씀에도 용기를 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딩동은 모든 잘못에 대해 "그저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다. 작은 일에도 성실히 임하여 꼭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그동안 10년 넘는 시간을 함께한 신뢰가 있는 관계였으며, 한 순간의 어리석음으로 어려움에 처했지만 좋은 자질을 지니고 있는 MC딩동을 더욱 냉정한 눈으로 가감없이 관리하며 MC로서 품격있는 처신을 하도록 돕겠다"라며 "많은 분들의 따끔한 충고를 애정으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했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MC딩동은 지난 2월 17일 오후 9시 30분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경찰차까지 들이받으며 그대로 도주하고,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MC딩동은 "너무 괴롭고 후회스럽다. 뉘우치며 살겠다"라고 호소했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이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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