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871억원으로 15.6% 줄었다. 순이익은 65.1% 줄어든 21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하나증권의 최근 1개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합성고무 매출은 6559억원, 영업이익은 840억원을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일회성 비용 제외하면 영업이익 선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213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 감익을 추정하나 이는 전사적으로 약 20일 간의 정기보수가 진행됨에 따른 기회손실과 각종 제비용 발생 때문이다.
사업부 별로는 페놀유도체는 증익, 나머지는 소폭 감익을 추정했다. 그는 “페놀유도체(금호P&B)는 최근 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436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향후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의 전환 시에는 다른 석유화학 업체 대비 업황 및 실적의 턴어라운드 속도가 빠르고 강할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글로벌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률은 80%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동력 부족으로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상태이나 부채비율은 46% 에 불과하고 순현금은 1조4000억원에 육박한다”면서 “최근 금융불안과 금리급등 사이클을 충분히 이겨낼 튼튼한 재무상태를 보유하고 있어 연말 주당배당금(DPS)는은 6000원으로 추정하며, 현 시점에서 배당 수익률은 4.5%에 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