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4Q 일회성 비용 제외시 영업익 선방할 것-하나

  • 등록 2022-11-07 오전 7:34:29

    수정 2022-11-07 오전 7:34:2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7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올해와 내년 석유화학 섹터 내에서 가장 높은 절대 이익 규모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금호석유(011780)의 4일 종가는 13만6000원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무사업의 수급은 매우 타이트하나 원재료인 부타디엔(BD), SM(스티렌모노머), 벤젠 등은 심한 공급과잉 상황이기에 스프레드가 매우 견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871억원으로 15.6% 줄었다. 순이익은 65.1% 줄어든 21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하나증권의 최근 1개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합성고무 매출은 6559억원, 영업이익은 84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에도 시장·제품별 포트폴리오를 개선했다”며 “BD가격 하락으로 인한 타이어용 범용 고무 스프레드를 소폭 개선하고 수익성을 유지했으나 NB 라텍스 판매량과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일회성 비용 제외하면 영업이익 선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213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 감익을 추정하나 이는 전사적으로 약 20일 간의 정기보수가 진행됨에 따른 기회손실과 각종 제비용 발생 때문이다.

사업부 별로는 페놀유도체는 증익, 나머지는 소폭 감익을 추정했다. 그는 “페놀유도체(금호P&B)는 최근 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436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향후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의 전환 시에는 다른 석유화학 업체 대비 업황 및 실적의 턴어라운드 속도가 빠르고 강할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글로벌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률은 80% 수준에 불과하다.

그는 “NCC 업체의 가동률 상향 시 금호석유의 원재료 공급은 더욱 원활해 질 수 있다”며 “NB 라텍스 또한 마진과 수출량이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동력 부족으로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상태이나 부채비율은 46% 에 불과하고 순현금은 1조4000억원에 육박한다”면서 “최근 금융불안과 금리급등 사이클을 충분히 이겨낼 튼튼한 재무상태를 보유하고 있어 연말 주당배당금(DPS)는은 6000원으로 추정하며, 현 시점에서 배당 수익률은 4.5%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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