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네이처, 'LIMBO!'로 또 파격 안무... "더 이상 무서울 게 없다"

이유나 2022. 11. 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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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A RICA'로 반등에 성공한 걸그룹 네이처가 10개월 만에 신곡 'LIMBO!(넘어와)'로 돌아왔다.

글로벌 아이돌 네이처가 약 3년 만에 발매하는 세 번째 미니앨범 'NATURE WORLD: CODE W(네이처 월드: 코드 더블유)'로 돌아온다. 이들은 전작 'RICA RICA' 못지 않은 독특함과 중독성을 겸비한 신곡 'LIMBO!'로 새롭게 스펙트럼을 확장할 채비를 마쳤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LIMBO!'를 비롯해 '덤덤해', '인정', 'RICA RICA' 'RAINBOW'까지 다채로운 다섯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LIMBO!'는 사랑에 빠져가는 과정을 아슬아슬한 림보 게임에 빗댄 곡이다. 과감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줄 아는 솔직하고 당찬 모습을 '구미호'라는 키워드로 풀어내 눈길을 끌며, 전에 본 적 없는 독특한 림보 댄스로 챌린지 열풍까지 노린다.

YTN Star는 최근 컴백을 앞두고 일본 데뷔, 군부대 행사까지 알찬 활동을 펼치고 돌아온 네이처를 만났다. 네이처는 컴백을 준비하며 허리 통증에 시달릴 정도로 안무 연습에 매진했다. 이들은 인터뷰에서도 "얼른 대중분들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이하 네이처 멤버들과 일문일답.

Q. 컴백 축하한다. 정신없이 지냈을 것 같은데 소감은?

하루 - 'RICA RICA'로 활동 후 10개월이 지났다. 'RICA RICA' 때와는 다르게 팬분들과도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너무 설렌다. 훨씬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네이처 새봄
네이처 소희
공백기 동안 어떻게 지냈나.

새봄 - 'RICA RICA' 활동 당시 다음 앨범 뮤직비디오까지 다 촬영한 상태였는데, 'RICA RICA' 반응이 워낙 좋다 보니 이에 부흥하기 위해 촬영해 놓은 것들은 잠시 넣어뒀다. 이후 나오게 된 노래가 'LIMBO!'다. 사실 공백기는 10개월이지만 어떤 곡을 내면 좋을지 열심히 고민한 시간들이었다.

소희 - 코로나19 때문에 일본 데뷔를 하고 나서도 일본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었는데, 최근 규제가 풀려 일본에서 공연도 하고 왔고 군부대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서 대중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타이틀곡 'LIMBO!'에 대해 소개해달라.

새봄 - 'LIMBO!'는 하이퍼팝과 레게톤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해서 만든 곡이다. 네이처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담았다.

'LIMBO!'를 처음 듣고 반응이 어땠나.

소희 - 솔직하게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머리를 돌리는 안무나 아이솔레이션이 포함된 안무가 있고, 어떻게 보면 웃길 수 있겠다 싶었다. 그렇다가도 'RICA RICA'에서 그런 춤도 췄었는데 못할 게 뭐가 있겠냐 싶었다. 곡도 안무와 찰떡이다 싶어 연습을 하면서도 너무 재밌었다. 대중분들도 이 안무를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말씀하셨듯 안무가 전체적으로 독특하다.

로하 - 요즘 릴스나 챌린지가 유행하지 않나. 안무를 어렵게 만들기보다는 하이라이트 부분을 눈에 띄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따라하게 만드는 게 목표였다. 어렸을 때 한번쯤 해봤을 법한 림보 동작도 넣어봤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히트한 머리카락 돌리기 안무도 리듬에 맞춰 넣어봤다.

안무를 어렵게 만들진 않았다고 했지만 소화하기 쉽지 않을 듯한데.

소희 - 허리를 쓰는 고난이도 안무가 많다. 멤버들이 허리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하루 - 댄스 브레이크 파트에서 누웠다가 다시 허리를 일으켜 세우는 동작이 있다. 정말 어렵고, 저희가 고생을 하면서 많이 연습했던 부분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네이처 유채
네이처 하루
최근 높아진 인지도를 실감한 순간이 있을까.

새봄 - 'RICA RICA' 활동이 끝나고 어는 날 길을 걸어가는데, 여고생 세 분께서 'RICA RICA' 춤을 추면서 지나가는 모습을 숨어서 봤던 기억이 있다. 그때 실감했다.

유채 - 군대 간 친구들 한두명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군대 동기들과 'RICA RICA'를 보며 많이 웃고 따라한다고 하더라. 친구여서 자랑스럽다는 얘기도 들어봤다.

소희 - 저희가 군대에서 섭외하고 싶은 걸그룹 1순위라고 들었다.

하루 - 최근 군부대 행사를 많이 하면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이 'RICA RICA'였다. 후렴 부분을 따라해 주시고 좋아하셔서 저희도 이제 이 노래가 마음에 든다.

군인들이 네이처를 좋아해주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루 - 아무래도 안무가 따라하기 쉽고 신나서가 아닐까.

새봄 - 'RICA RICA'로 알게 된 그룹이라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그 전에 활동한 곡들이나 이후에 활동한 곡들에도 더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

데뷔 5년차에 접어들었다. 오래 활동하며 스스로 어떤 게 달라졌다고 생각되나.

유채 - 처음에 'RICA RICA'를 받았을 때는 당황했다. 그렇지만 저희를 한 발 더 나아가게 해준 곡이지 않나. 그래서 'LIMBO!'를 받았을 때 절대 당황하지 않고 내가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로하 - 그동안은 마음가짐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면, 이제는 저희 뒤에 나오는 후배 그룹들에게 존경심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답변한다. 매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우리가 성장해야 대중분들이 봐주시겠다는 생각에 독기를 품고 열심히 하게 된다.

소희 - 데뷔를 하고 나서 가수 인생에 무서울 게 없다는 감정을 매번 느낀다. 처음에는 '프로듀스 101'을 나가서 이것 보다 더 무서울 게 없을 거라 생각했고, C.I.V.A와 네이처로 데뷔할 때에도 이보다 더 무서울 건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항상 도전하는 정신이 생겼고, 어디에 데려다 놔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은 정신력이 생겼다. 제 자신이 성장해 나가는 느낌이다. 'LIMBO!'도 처음엔 정말 당황스러웠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못할 게 없구나 싶었다.

네이처 로하
네이처 채빈
네이처 오로라
곧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고.

소희 - 11월 26일에 팬미팅이 열린다. 거의 3년 만에 하는 팬미팅이라 기대가 크다.

로하 - 무대에 설 때마다 팬분들과 눈을 마주치는 게 가장 크게 힘이 난다. 멤버들 모두 재능이 많기 때문에 저희만의 매력을 담은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가수 되길 잘했다고 느끼게 되는 순간이 있었나.

채빈 - 항상 팬들한테 고마움을 느끼고 있긴 하지만, 직접 써주시는 손편지가 제일 와닿았다. '존재해줘서 고맙다'는 글을 보고서는 울컥했다. 연습생 생활부터 지금까지 달려왔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 감동을 많이 받았다.

이번 활동 목표가 있다면?

새봄 - 사실 지금 멤버들 몸이 다들 너무 안 좋다. 이번 활동에 허리를 많이 써야 하는데 이걸 몸이 견딜 수 있을까 싶다. 건강을 유지하며 활동하는 게 목표고, 다들 건강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소희 - 내일 모레 서른이기 때문에 더 나이가 먹기 전에 귀여운 걸 해보고 싶다. 팬미팅에서 유닛으로 귀여운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

로하 - 저희가 월드투어를 돌아본 적이 없다. 남미나 북미 쪽으로 가서 다양한 도시를 돌아보고 싶고, 리프(네이처 팬덤) 분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은 게 큰 목표다.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것도 꿈이다.

[사진=n.CH엔터테인먼트]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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