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충격으로 쓰러져…친오빠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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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더탐사'가 보도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전화 녹취록에 등장한 첼리스트 A씨의 친오빠 B씨가 언론에 직접 등장해 녹취록의 존재를 인정했다.
다만 B씨는 녹취 내용에 등장하는 술자리 의혹의 진위 여부에 대해선 "드릴 말이 없다"고 함구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는 '더탐사'가 보도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전화 녹취록 당사자 A씨의 친오빠인 B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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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 C씨, 일방적으로 언론에 녹취록 공개…“법적대응 고려 중”
유튜브 채널 '더탐사'가 보도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전화 녹취록에 등장한 첼리스트 A씨의 친오빠 B씨가 언론에 직접 등장해 녹취록의 존재를 인정했다. 다만 B씨는 녹취 내용에 등장하는 술자리 의혹의 진위 여부에 대해선 "드릴 말이 없다"고 함구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는 '더탐사'가 보도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전화 녹취록 당사자 A씨의 친오빠인 B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전화 녹취록 파일의 존재 여부에 대해 "녹취된 것은 맞다"고 주장했다. 해당 전화 녹취록엔 A씨가 전 남자친구인 C씨와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이 통화에서 A씨는 청담동의 한 고급바에서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A씨의 친오빠 B씨는 해당 술자리에 대통령과 한 장관이 동석한 것은 사실이냐는 질문에 "저희가 그것에 대해서는 드릴 말이 없다. 그것에 대해서 함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의 전 남자친구 C씨가 통화 녹취록을 '더탐사'에 일방적으로 제보했다고 밝히면서 법적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현재 상황에 대해 "지금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커서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다. 저도 어떻게 사태를 해결해야 할지 모르고, 본인 의사에 반해서 나온 것들이라 일반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힘들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4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의 법무부 등 대상 종합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지난 7월 서울 청담동 한 고급 술집에서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당시 술자리가 실제 있었음을 주장하며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의 전화 통화 녹취파일을 재생했고, 해당 내용을 한 매체가 보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튜브 등으로 유포한 '더탐사'와 관계자들, 이에 '협업'했다고 스스로 인정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법적대응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를 두고 여권 등에선 김 의원이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남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면책특권은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부당한 간섭 등을 방어하기 위해 보장되는 신분상 특권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45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 외에서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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