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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영국 새 총리에 인도계 엘리트 수낵…1조원대 갑부

송고 2022년10월25일 11시23분

(서울=연합뉴스) 영국의 새 총리로 선출된 리시 수낵(42) 전 재무장관은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친 보수당 정치인입니다. 부인은 천문학적 재산을 보유한 재벌가문 출신입니다.

인도계 힌두교도인 그는 비(非)백인으로서는 영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총리에 오르게 됐으며 210년 만의 최연소 총리 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

영국 보수당 대표 후보등록 마감일인 24일(현지시간) 단독 후보로 나서 당선이 결정됐습니다.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수낵은 의사 아버지와 이민 1.5세인 약사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영국 최고 명문 사립 기숙고등학교와 옥스퍼드대 철학·정치·경제(PPE) 전공,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MBA)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습니다. 이후 금융계로 진출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헤지펀드 파트너 등으로 일했습니다.

2015년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고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지지·존슨 전 총리 지지 노선을 걸었습니다. 2020년 2월에는 존슨 전 총리 내각에서 재무장관에 발탁됐습니다.

수낵 총리 부부는 재산 7억3천만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약 1조1천900억원)로 영국 부자 순위 222위에 올랐습니다.

스탠퍼드대 유학 시절 만난 부인 아크샤타 무르티는 인도 IT 대기업 인포시스를 창업한 '억만장자' 나라야나 무르티의 딸입니다.

수낵 총리 부인은 송금주의 과세제도를 이용해 인포시스 지분으로 얻은 해외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은 점이 알려져 구설에 오른 바 있습니다.

<제작 : 공병설·김현주>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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