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스전자' 백현진, 현실성 짙은 차장 역

손봉석 기자 2022. 10. 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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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zn(시즌) 캡쳐



‘가우스전자’ 백현진이 현실적인 차장 역할을 완벽하게 그려내며공감을 높이고 있다고 소속사가 24일 전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에서 백현진이 맡고 있는 역은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의 기성남 차장. 성남은 비품인믹스커피를 수시로 훔치고 회사 옥상에 개인 자판기를 설치해 돈을 버는 등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구두쇠에다가자연스럽게 부하직원들을 부려먹는 전형적인 꼰대 상사이다.

하지만 백마탄(배현성 분)의 가정 환경을오해해 측은지심을 느끼기도 하고, 사고치는 부하직원들을 혼내다가도 임원들에게는 그들을감싸기도 하는 등 여린 마음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렇듯 실제 직장에서 볼 법한 입체적인성격의 차장 역할을 백현진만의 표현력으로 생생하게 그려내며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있다.

이번 주 방송된 ‘가우스전자’ 7,8회에서도 꼰대스러운 한편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성남의 에피소드들이 그려져 눈길을끌었다.

성남은 조직개편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우스 2022 브랜드마케팅 사내공모전’에서 잘해내라고 부하직원들을 독촉했다. 건강미(강민아 분)가 낸 제안서가 마음에 든 성남은제안서 작성자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꾸고, 제안서를 돋보이기 위해 버리는 카드로백마탄의 제안서를 이용하는 등 뻔뻔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반면에 조직개편 위기로 풀 죽은 부하직원들을 힘내라며 다독이거나, 마케팅3부가 친 사고들이 MZ세대의 호응으로 주가상승으로 이어지자 누구보다 기뻐하는 등 성남의 인간적인 면모 또한 그려졌다. 와중에 절대웃지 않는 ‘성과장을 웃겨라’ 챌린지에 푹 빠져 강압적인 웃음부탁에서 몸 개그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는 성남의 노력은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백현진은 꼰대와 구두쇠라는 기성 세대의 편견 어린 겉모습에서 여린 내면까지 탁월한 캐릭터표현력으로 소화해내며 보는 이들의 공감과 웃음을 끌어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특히 웃음챌린지 전후 온 몸을 던지는 몸 개그까지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며 더욱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해 계속될 그의활약에 더욱 기대를 높이게 했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 매주 금요일 올레tv와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도금, 토 밤 9시에방영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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