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대회 내일 개막.."시진핑 3연임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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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경절 리셉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연임의 '대관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합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15일자에 따르면 당 대회는 현지 시간 16일 오전 10시(우리 시간 오전 11시)에 개막하며, 전례에 비춰 22일까지 일주일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은 전국 각 지역과 부문별로 선출된 당 대회 대표(대의원) 2,296명 앞에서 2017년 19차 당 대회 이후 당의 성과와 향후 정책 구상을 담은 보고서를 낭독할 예정입니다.
시 주석은 개혁·개방 시기의 문제점인 빈부 격차, 부패 등을 완화하고,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중국을 이른바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로 이끌기 위한 구상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당 대회에서 대의원들은 9,671만 명이 넘는 당원을 대표해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 새 중앙위원 200여 명과 후보위원, 중앙기율검사위원 등을 선출합니다.
당 대회 폐막일 20기 당 중앙위원 명단이 공개되면 시 주석의 3연임이 사실상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의 경비는 대폭 강화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을 비판하는 현수막 시위가 벌어졌던 베이징 쓰퉁차오 주변 지하철역 출입구와 교차로 곳곳에 초소가 세워지고, 경찰과 경찰 차량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수막에는 '봉쇄 말고 자유가 필요하다. 영수 말고 선거권을 요구한다', '독재자와 나라의 도적인 시진핑을 파면하자' 등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시 주석을 비판하는 글귀가 적혀 있었습니다.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봉쇄' 중심의 고강도 코로나19 방역에 국민적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는 데다, 방역과 연계된 중국 경제 상황도 올해 5.5% 성장 목표에 크게 미달하는 3%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7월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인 19.9%에 달할 만큼 고용 문제도 심상치 않습니다.
대외적으로도 미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첨단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시도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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