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김문수 발언 부적절.. 심각하게 보고있다"
주애진 기자 2022. 10. 1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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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김일성주의자'라고 지칭하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대해 또다시 사퇴를 요구했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전날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 아주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과격 발언이 이어질 경우 한국노총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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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땐 경사노위 불참 선언 시사
野 "사퇴".. 尹 "金, 노동현장 잘 알아"
野 "사퇴".. 尹 "金, 노동현장 잘 알아"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김일성주의자’라고 지칭하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대해 또다시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김 위원장의 발언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사노위 위원장은 노동계와 경영계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이끄는 막중한 자리”라며 “이런 중책에 ‘프로 막말러’를 앉힌 건 사회적 대타협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적대적 철학을 그대로 드러낸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이 해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김 위원장 고발 여부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충돌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의 12일 국감 발언을 놓고 “상임위 차원에서 국회 모욕죄로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위원장도 사상의 자유가 있다”며 반대했다. 여야 충돌로 국감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전날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 아주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노총이 공식적으로 사퇴하라고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격 발언이 이어질 경우 한국노총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다른 것을 고려하지 않고 노동 현장을 잘 안다고 판단해 인선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사노위 위원장은 노동계와 경영계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이끄는 막중한 자리”라며 “이런 중책에 ‘프로 막말러’를 앉힌 건 사회적 대타협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적대적 철학을 그대로 드러낸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이 해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김 위원장 고발 여부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충돌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의 12일 국감 발언을 놓고 “상임위 차원에서 국회 모욕죄로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위원장도 사상의 자유가 있다”며 반대했다. 여야 충돌로 국감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전날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 아주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노총이 공식적으로 사퇴하라고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격 발언이 이어질 경우 한국노총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다른 것을 고려하지 않고 노동 현장을 잘 안다고 판단해 인선했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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