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우즈도 넘었다'..20세 3개월 만에 PGA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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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트레인' 김주형이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거둔지 불과 두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21살이 되기 전에 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선수는 타이거 우즈 이후 26년 만입니다.
'PGA 투어 사상 첫 2000년대생 우승자'로 첫 승을 달성했던 김주형은 불과 2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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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디 트레인' 김주형이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거둔지 불과 두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21살이 되기 전에 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선수는 타이거 우즈 이후 26년 만입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PGA 한국 선수 막내인 김주형이 형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어 2승째를 신고했습니다.
지난 8월 생애 첫 우승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거둔 우승입니다.
[김주형 / PGA 투어 2승 : 72홀(4일) 내내 보기 없이 이번 주 정말 안정된 플레이를 했습니다. 캐디를 전적으로 신뢰했고요.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전략이 좋았고, 그게 적중한 것 같습니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4라운드를 출발한 김주형은 전반에 두 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세계 랭킹 4위 캔틀레이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주형이 14번 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켄틀레이는 15번과 16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 자리를 나눠 가졌습니다.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갈렸습니다.
캔틀레이가 위험지역과 물에 잇달아 공을 빠트리면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고, 김주형은 4일 내내 단 한 개의 보기도 없는 완벽한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PGA 투어 사상 첫 2000년대생 우승자'로 첫 승을 달성했던 김주형은 불과 2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김 주 형 / PGA 투어 2승 : 오늘을 위해서 저와 제 팀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이런 기회를 갖게 돼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PGA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합니다.]
김주형은 20살 3개월 만에 2승을 달성해 우즈의 20살 9개월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밖에 김성현이 공동 4위, 임성재가 7위, 김시우가 공동 8위를 기록하는 등 4명의 선수가 톱10을 기록해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 남자골프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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