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대상 수상 "드라마로 받는 첫 상, 감사해"(종합)[2022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이다원 기자 2022. 10. 8. 19: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하정우, 사진제공|코리아드라마어워즈



배우 하정우가 2022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하정우는 8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2022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하정우는 무대에 올라 “‘수리남’을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내가 드라마로 처음 상을 받는 건데 엄청난 상을 받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배우들, 스태프들과 이 기쁨 나누겠다. 더 재밌는 작품으로 인사하겠다”

배우 김범.



남녀최우수연기상은 tvN ‘고스트 닥터’ 김범과 JTBC ‘너를 닮은 사람’ 신현빈이 받았다. 김범은 “아주 조금 힘들고 도망치고 싶었던 적도 있었는데, 딱히 도망쳐서 갈 곳도 없고 포기할 용기도 안 나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낸 적도 있다. 허비하지 않고 위로해주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지금은 굉장히 즐겁게 이 길을 걷고 있다”고 인사했다.

배우 이기우(왼쪽)와 전소민.



남녀우수연기상은 종합편성채널 JTBC ‘나의 해방일지’ 이기우, 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전소민이 받았다. 이기우는 “이렇게 또 오랜만에 큰 시상식에서 대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기가 와서 코로나19로부터 조금씩 해방되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이 자리가 더 반가웠다”며 “드라마 응원해준 어머니, 아내에게 이 기쁨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전소민도 “내가 침체되어 있을 때 이런 상으로 힘을 주는 것 같다. 웃음도, 배우 활동도 다방면에서 감동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남녀조연상은 SBS ‘오늘의 웹툰’ 박호산, OTT플랫폼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 황보라에게 돌아갔다. 박호산은 “진주 같은 곳에서 진주 같은 상을 받았다”고 재치있게 밝혀 큰 박수를 이끌어냈고, 황보라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올해 좋은 일이 정말 많았다.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았나. 반려자인 남편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 이재욱.



글로벌 우수연기상은 tvN ‘환혼’ 이재욱이 받았다. 그는 “상의 무게가 크다. 박준화 감독이 상 여러개 받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벌써 하나를 받았다. 힘들 때 힘이 되어준 친구 같은 감독, 홍자매 작가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녀신인상 수상자로는 SBS ‘오늘의 웹툰’ 김도훈, SBS ‘사내맞선’ 배우희,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보나가 호명됐다. 김도훈은 “너무 떨려서 심장소리가 귀까지 들린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이런 상을 받게 되어서 기쁘고 영광이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배우희는 “더 열심히 하고 다양한 모습 보여주면서 매력적인, 깊이있는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유림을 사랑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 지난해 촬영 시작할 때부터 좋은 작가, 감독, 스태프들,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시간이었는데 상까지 받아서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공로상은 ‘국민배우’ 최불암이 수상했다. 그는 “앞으로 좋은 드라마들이 많이 제작돼 국민 여러분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로 사랑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 상을 ‘수사반장’을 함께한 하늘에 있는 내 동지들에게 바치고 싶다”며 하늘을 보는 세리머니로 큰 환호를 받았다.

‘2022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F)’은 이날 ‘코리아드라마어워즈’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장대동 남강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다음은 2022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수상자(작)들]

▲대상 | 하정우

▲남녀최우수연기상 | 김범, 신현빈

▲남녀우수연기상 | 이기우, 전소민

▲남녀조연상 | 박호산, 황보라

▲남녀신인상 | 김도훈, 배우희, 보나

▲글로벌 우수연기상 | 이재욱

▲글로벌스타상 | 김명수

▲공로상 | 최불암

▲감독상 | 박준화 감독(tvN ‘환혼’)

▲작품상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KDF상 | 민채은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