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전혜숙 "코로나19 대응 핵심 국립중앙의료원, 증원 요청에도 복지부는 감축 계획 제출"

이관주 2022. 10. 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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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의 핵심 역할을 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인력 증원을 요청했음에도 보건복지부가 되레 간호인력 감축 계획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앞서 7월 보건복지부에 간호인력 24명을 포함한 정규직 112명의 증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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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제공=의원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코로나19 대응의 핵심 역할을 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인력 증원을 요청했음에도 보건복지부가 되레 간호인력 감축 계획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앞서 7월 보건복지부에 간호인력 24명을 포함한 정규직 112명의 증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다음 달 복지부가 기재부에 제출한 '국립중앙의료원 혁신계획안'에는 중증의료 분야를 담당하는 간호인력 28명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이 실렸다. 이는 코로나19 중증환자 대응 간호인력의 22%를 감축하는 것이라고 전 의원은 전했다.

이와 함께 혁신안에는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 국가중앙감염병병원의 최소 필수기능만 유지하고, 일부 축소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전 의원은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어온 국립중앙의료원의 인력과 기능을 축소하는 것은 국정과제를 통해 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약속해온 윤석열 정부의 정책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 혁신안 중 인원 감축안을 당장 폐기하고 약속대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과감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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