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배우' 박지환 "눈 뜨고 있는 모든 순간이 영화 같아"
조연경 기자 2022. 10. 1. 01:44
연기도 일품, 입담도 일품이다.
올해 영화 '범죄도시 2' '한산: 용의 출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박지환이 마리끌레르 BIFF(부산국제영화제) 에디션을 통해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화보를 진행한 박지환은 작품 속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인간 박지환만의 매력을 엿보이게 했다.
'범죄도시'에 이어 '범죄도시2'까지 장이수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박지환은 "그는 우리 삶에서 흔하게 보기 어려운, 낯섦이 있는 사람이다. 그걸 곧이곧대로 표현하면 잘 보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가 가진 페이소스에 집중한 것이다. 아마 그래서 거친 욕을 해도 사람들이 웃을 수 있었을 것이다"고 장이수를 설명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으며 흥행 주역으로 거듭나기도 한 박지환은 "배우로서 좋은 작품과 좋은 역할을 또 만나게 해주는 관계성을 만들어준 한 해"라고 정리하며 "아무것도 몰랐을 때, 저를 깨우치게 만들고 혼내고 긴장하게 만든 그 모든 존재가 동료들이다"는 진심도 드러냈다.
또 "연기를 할 때 결과가 아닌 그 순간을 즐기려 한다"는 박지환은 “눈을 뜨고 있는 모든 순간이 영화 같다. 환상과 영화는 이 일을 하고 있는 모든 과정이다. 영화를 하는 과정에서는 순수하게 즐기려 하는 마음이다"는 영화 같으면서도 시적인 표현을 전하기도 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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