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스전자' 곽동연→고성희 회사원 변신, 희로애락 다 있는 직장인 해방일지[종합]

이하나 2022. 9. 30. 15: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곽동연, 고성희
배현성, 강민아
박준수 연출, 곽동연, 고성희, 강민아, 배현성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우스전자’가 웃음과 공감을 오가는 직장인 라이프를 예고했다.

9월 30일 오후 2시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극본 강고은 서한나, 연출 박준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행사에는 박준수 연출, 곽동연, 고성희, 배현성, 강민아가 참석했다.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드라마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26억뷰를 달성한 동명의 레전드 웹툰 ‘가우스전자(작가 곽백수)’를 실사화한 작품이다.

박준수 연출은 “직장인들의 애환, 슬픔, 희로애락을 다룬 직장인들의 해방일지 같은 드라마다”라며 “웹툰과는 다른 시대상을 반영하려고 노력했고, 마케팅 3부가 소외 받는 부서라, 그들만의 공간으로 압축해서 보여주려고 했다. 오히려 더 황당하게 가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CG도 많이 사용했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곽동연은 상식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눈치가 없어 핵폭탄이라 불리는 사원 이상식 역을 맡았다. 곽동연은 “이름처럼 자기만의 상식과 이상을 가지고 살아가는 순박한 청년이다.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가서 조금은 실수투성이인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회사 사람들과 많은 화학작용을 일으킨다”라면서도 “상식이랑 비슷하면 사회에서 금방 도태될 거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웹툰의 매력은 살리되 많은 드라마를 함축적으로 잘 담아낸 작가들의 대단함을 느꼈다는 곽동연은 실제 주변의 직장인과 오피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챙겨보며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곽동연은 “대본 초반부를 보면 직장인의 일상이라기보다는 스릴러물에 가까운 전개가 나온다. 쫄깃하고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반복된다. 후반부로 갈수록 실제 직장인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나와서 공감대를 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가우스전자’를 통해 첫 주연으로 나선 곽동연은 “저희 작품에 쟁쟁한 선배님들이 많다. 선배님들이 항상 사무실에서 함께 해주시다보니 책임지고 이 작품을 이끈다 생각보다는 선배님들에게 기대고 재밌게 만드는데 집중해서 부담보다는 즐거움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고성희는 눈치 백단의 노련한 직장인이지만 분노 조절 불가로 활화산이라 불리는 차나래 대리로 분한다. 고성희는 “나래가 화가 많지만 굉장히 사랑이 넘치는 인물이라서 인간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 부분에서 연기를 하는데 재미를 느꼈다. 덕분에 저도 함께 행복해졌다”라며 “친한 친구들이 다 직장을 다니고 있다. 이직, 퇴사할 때마다 함께 술 한잔 들었던 이야기들이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주로 장르물에 출연했던 고성희에게 ‘가우스전자’는 연기적으로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다. 고성희는 “연기를 준비할 때 대사도 많이 외우고 계획적으로 임하는 편이다. 이번에는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싶었고, 대사를 외우거나 신을 준비할 때도 큰 맥락만 외워놓고 현장에서 바로바로 표현하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배현성은 가우스전자의 경쟁사 파워그룹 후계자 백마탄 역을 맡았으며, 강민아는 마케팅3부의 사원이자 초흙수저 건강미를 연기한다.

백마탄 역할로 코믹 연기에 도전한 배현성은 “뿔머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백마탄이 자기애가 강한 친구다. 항상 당당하고 꼿꼿이 걸어 다녀서 평소에도 바르게 있으려고 하고, 걸을 때도 백마탄을 생각했다”라며 “백마탄이 자기애가 굉장히 큰데 저는 평소에 그렇지 않다. 가장 큰 다른 점은 백마탄은 재벌 2세라는 거다”라고 차이점을 언급했다.

건강미 역할 역시 실제 강민아와는 많이 다른 인물. 건강미와 달리 실제로 술을 잘 못 마신다는 강민아는 “술자리에서 친구들의 모습을 참고했다. 술에 취해 행동이 변한다는 것 자체가 진상으로 보일 수 있어서 감독님에게 상의드릴 때 ‘이 정도까지 가면 너무 진상같지 않을까요?’라고 조율했다. 건강한 캐릭터라 주정뱅이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 부분의 타협점을 찾는데 고민했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고성희는 “다양한 캐릭터와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현실적인 부분과 판타지 안에서의 오가는 코믹이 재밌다고 생각한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코미디도 재밌고 그 안에서 따뜻함이 존재한다. 악을 가진 캐릭터도 없다. 모든 캐릭터가 사랑과 따뜻함이 있어서 보면서 미소가 나을 거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가우스전자’는 9월 30일 올레tv와 seezn(시즌)을 통해 첫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도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9시에 공개된다.

(사진=KT스튜디오지니)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