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넷추리》
남궁민, '7년 열애' 11살 연하 진아름과 결혼 예정
표절 논란 있었던 '천원짜리 변호사' 흥행 조짐 '겹경사'
맛깔나는 풍자+따스한 인간미+강렬한 액션 '국사무쌍 배우'
남궁민, '7년 열애' 11살 연하 진아름과 결혼 예정
표절 논란 있었던 '천원짜리 변호사' 흥행 조짐 '겹경사'
맛깔나는 풍자+따스한 인간미+강렬한 액션 '국사무쌍 배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뺀질거리고 우쭐대는데 밉지 않다. 능청스럽고도 명석한데 '똘끼'도 충만하다. 배우 남궁민이 깊은 인상을 남긴 캐릭터들의 특징이다. 멜로, 액션에 생활 연기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남궁민은 특히 '능청스러운 또라이' 캐릭터 영역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남궁민의 또 다른 매력은 현실에선 '사랑꾼' 그 자체라는 것. 연말 시상식 등에서 연인 진아름에게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해온 남궁민은 이제 유부남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됐다. 남궁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남궁민과 진아름이 오는 10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남궁민과 진아름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예식을 진행할 예정. 결혼식은 양가 친척,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치르며, 사회는 남궁민과 절친한 배우 정문성이 맡는다고 알려졌다.
남궁민과 진아름은 2015년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만났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둘은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왔다. 두 사람은 시상식, SNS 등을 통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남궁민은 2017년 KBS 연기대상, 2020년 SBS 연기대상, 2021년 MBC 연기대상에서 상을 받았을 때 진아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사랑과 감사를 표했다. 남궁민보다 11살 연하인 진아름은 2008년 모델로 데뷔해 2010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진아름도 예능 등에서 남궁민과 연애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남궁민, '11살 연하' ♥진아름 향한 고백 결실→겹경사…표절 논란 씻은 흥행력[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382924.1.jpg)
'천원짜리 변호사'는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표절 시비가 불거지기도 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2015년 SBS 극본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2016년 방영됐다. '천원짜리 변호사' 최수진 작가는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주장했지만 원작이 있었던 것.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동명 원작 웹툰은 2013년부터 연재됐다. 우여곡절 끝에 '천원짜리 변호사'는 6년이 흐른 지금 편성된 것. 남궁민은 이러한 표절 논란까지 씻어낼 만큼 캐릭터와 일치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유부남이 되어도 남궁민이 가진 위트 넘치는 연기만은 그대로일 것. 남궁민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들을 살펴봤다. '김과장'(2017) |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남궁민은 '김과장'으로 2017년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그는 "원래는 캐릭터를 내 안에서 가져오는 편인데, 이번엔 내가 다가가야 했다. 그래서 하나하나 계산을 해야 했기에 연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해주는 가족들 사랑한다. 내 동생 윤희, 아무 이유 없이 저를 항상 챙겨주는 덕영이 형, 그리고 (진)아름이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며 연인 진아름의 이름을 빼놓지 않았다. '스토브리그'(2019) | 웨이브, 왓챠


남궁민은 국정원 요원 캐릭터를 위해 14kg을 증량하며 야수에 버금가는 체구를 만들었다. 극한 액션을 소화해내고 정의감, 동료애 등 감정 연기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이야기에 신빙성과 개연성을 부여했다.
이 드라마로 남궁민은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남궁민은 "내 곁에 항상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말하며 진아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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