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4중인격"..'마약 입건' 돈스파이크, 의미심장 발언 재조명
작곡가 겸 뮤지션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 된 가운데, 다소 의미심장했던 그의 발언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내가 굉장히 생각이 많다. 망상과 공상이 많은데 나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어 난 나를 못 믿는다"며 "머릿속에선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 4명이 회담을 하면서 산다, 4중인격이다"고 깜짝 고백했다.
"네 명의 성격이 제각각이고 정 반대라 각각 포지션에 맞춰 이름을 붙였다"고 말한 돈 스파이크는 "돈 스파이크는 육식하는 사업가, 민수는 보통의 저, 집에 혼자 있을 땐 민지다. 해외에 갈 때는 아주바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돈 스파이크는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자폐에 가까운 정도가 아니었나 싶다. 뭐든 남들과 다른 식으로 이해하려 하고, 가끔은 대여섯 시간이 10분처럼 훅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스스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전혀 아니다"고 진단 내리면서 "사람은 누구나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돈 스파이크는 그 모습들이 스스로 통합이 잘 안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다중인격(해리성정체장애)에 대한 의구심은 자아냈던 바. 이번 마약 투약 혐의 입건에 따라 일부 네티즌들은 이미 현 상황을 예견하고 '정신병 중 하나인 해리성정체장애로 감형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해당 방송에는 아내도 함께 출연했던 터라 씁쓸함을 더한다.
한편,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등으로 돈스파이크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다른 피의자를 통해 돈 스파이크 마약 투약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고 검거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돈 스파이크는 남녀 지인 여러 명과 호텔을 옮겨 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돈 스파이크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장에서는 성인 10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30g도 발견됐다. 경찰은 돈 스파이크의 추가 범행 여부,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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