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1만명 조사, 97%가 항체 보유"
김자아 기자 2022. 9. 23. 08:54
한덕수 총리 "실내 마스크는 당분간 유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다음주 월요일(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를 전면 해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현재는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해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며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수단”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전국에서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항체양성률을 조사했는데,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항체 수준 변동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책수립에 활용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 재유행의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다”며 “일률적인 거리 두기가 없어도 한결같이 방역에 힘을 모아주고 계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코로나를 완전히 극복하는 날까지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반기문을 차관으로 두고 장관을 하다니...내가 참 복이 많은 사람이야”
- “화웨이는 돈 태우는 블랙홀”...中 SMIC, 물량대다 ‘실적 쇼크’
- “중국 아니냐” “똥물이네” 막말 논란 피식대학, 결국 사과했다
- 하마스에 나체로 끌려갔던 여성, 결국 시신으로 돌아왔다
- 뉴진스 민지 “우린 깡있어”…팬들에 보낸 메세지엔
- “모든 진실 밝혀질 것”…김호중, 논란 속 콘서트서 한 말
- 한동훈, 한 달 만에 공개 발언… “KC인증 의무화 규제, 재고돼야”
- “많이 아쉽지만…” 피식대학 ‘지역비하’ 논란에 영양군수 반응
- [단독] 정부, ‘KC 미인증 직구 전면 금지’ 안 한다
- 골프 꿈나무 100여명 뜨거운 열기 ‘제4회 골프헤럴드 & 피코컵 골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