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으려 처절하게.." 소지섭X김윤진X나나, 치열한 연기력 배틀 '자백'[종합]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치열한 연기력 배틀이 펼쳐질 전망이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러 '자백'이 개봉 준비에 돌입했다.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 제작보고회가 9월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주연을 맡은 소지섭, 김윤진, 나나와 윤종석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10월 26일 개봉하는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자백'은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 감독 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을 시작으로 우디네 극동영화제 폐막작 선정,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장편 영화 부문 공식 초청 등 연달아 낭보를 알리며 작품성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국내 개봉 전 뜨거운 해외 반응에 대해 소지섭은 "감사하고 기쁘다"며 "'자백'을 한국 관객들과 볼 수 있는 기회가 와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시나리오에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밝힌 소지섭은 "시나리오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어떻게 될까?' '그래서 누구야?' 하며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 굉장히 매력적인 시나리오였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김윤진은 "제가 사랑하는 스릴러 장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고, 나나는 "소지섭 선배님, 김윤진 선배님과 안 할 이유가 없다. 너무 영광스러웠다. 또, 감독님의 전작들도 너무 재밌게 잘 봤기 때문에 이 작품을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윤종석 감독은 "제 1지망 배우들로 캐스팅해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밀실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유민호' 역을 연기하며 "위기에 놓인 한 남자의 처절함과 절실함,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예민함과 화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한 소지섭은 "촬영 마지막까지 악몽을 꿨다. 꿈에서 누가 자꾸 괴롭히더라. 그 예민함이 촬영 끝나니 싹 사라졌다. 지금은 너무 잘 자고 있다"고 덧붙이며 메소드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소지섭, 김윤진, 나나는 입을 모아 "서로 지지 않으려고 치열하게 연기했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10월 26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