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서 관 운구 행렬을 찰스 3세 새 국왕 등 왕실 가족들이 뒤따르고 있다. 2022.09.19.
[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영국의 가장 오랜 군주이자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됐다.
나흘간의 일반 대중 참배를 마친 여왕의 관은 웨스트 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됐고 왕실 가족과 세계 주요국 정상 2천여명이 참석해 여왕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례식에 앞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는 여왕의 96년 생애를 기리는 96회의 종소리가 울렸고 장례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한시간 가량 진행됐다.
장례식 집전을 맡은 데이비드 호일 주임 사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결혼하고 대관식을 올린 이곳에 우리는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그의 긴 생애와 헌신을 추모하고 그를 주님의 자비로운 품속으로 보내기 위해 전세계에서 모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후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영면에 들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는 "생전에 여왕은 즐거웠고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존재였다"고 성경을 봉독했다.
나팔소리와 함께 영국 전역의 국민이 2분간 묵념했고 영국 국가와 애도국으로 장례식은 마무리됐다.
이후 여왕의 관은 버킹엄궁을 지나 웰링턴아치 런던 중심부까지 약 2km를 행진하며 시민들을 향해 작별을 고했고 시민들은 장미꽃과 눈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여왕의 관은 40km 떨어진 윈저성 내부 성조지 예배당으로 향했고 왕실 일가의 비공개 예배 후, 남편 필립공 옆에서 영면에 들었다.
[런던=AP/뉴시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하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운구 행렬을 따르고 있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 찰스 3세(왼쪽) 영국 국왕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홀을 떠나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들어서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 영국 왕립 해군 군인들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실린 포차를 끌고 장례식장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하고 있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서 관이 운구되고 있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을 마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이 담긴 관이 사원을 떠나고 있다. 사원을 나선 여왕의 관은 집무실이던 버킹엄궁과 하이드파크 인근 웰링턴 아치를 거쳐 런던을 떠난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9일(현지시간) 장례식이 열리는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부부가 19일(현지시간)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이 열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서 펠리페 6세(왼쪽 앞) 스페인 국왕과 레티시아(오른쪽 앞) 왕비가 필립 국왕과 마틸데 여왕과 함께 조문차 참석하고 있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19일(현지시간)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이 열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입장하고 있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 나루히토 일왕 부부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부부가 19일(현지시간)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참석해 앉아 있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1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늦게 도착해 입장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의 모습. 2022.09.19.
[런던=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이 엄수되고 있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중 성경 봉독을 하고 있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시신을 담은 관이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의 추모 예배를 마친 후 찰스 3세 새 국왕 등 영국 왕실 가족들이 뒤따르는 가운데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떠나, 윈저성으로의 마지막 여정에 오르고 있다. 2022.9.19
[런던=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을 마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이 담긴 관이 사원을 떠나고 있다. 사원을 나선 여왕의 관은 집무실이던 버킹엄궁과 하이드파크 인근 웰링턴 아치를 거쳐 런던을 떠난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 19일 오전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추모객들이 포차(砲車)에 실려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될 여왕을 기다리고 있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 19일 오전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추모객들이 포차(砲車)에 실려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될 여왕을 기다리고 있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추모객들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운구되는 길을 따라 모여 있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에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을 대형 스크린으로 지켜보던 한 여성이 눈물짓고 있다. 2022.09.19.
[윈저=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에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추모객들이 꽃다발이 든 카트를 끌고 윈저성으로 향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장례식을 마친 여왕은 이곳으로 운구돼 세인트 조지 교회에서 장례 예배를 마친 후 남편 필립공 옆에서 영면한다. 2022.09.19.
[런던=AP/뉴시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5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플래티넘 주빌리 카니발에 모인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여왕은 성명을 통해 “모든 행사에 다 참석하진 못했지만, 마음은 여러분과 함께 있었다”라며 “가족의 도움으로 여러분을 계속 섬기겠다”라고 말했다. 2022.06.06.
[런던=AP/뉴시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현지시간) 96세 나이로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왕실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1952년 26세의 나이로 여왕에 즉위한 엘리자베스 2세는 이날까지 만 70년 127일을 재위해 영국 역사상 최장 군주로 기록됐다. 사진은 1989년 3월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바베이도스 공항에서 환영식에 참석한 모습. 202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