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지하철 역 조지 5세가 영국 여왕 장례식이 열리는 하루 동안 엘리자베스 2세로 이름을 바꾼다. /사진=RATP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이 열린 19일(현지 시각) 하루 동안 프랑스 파리의 한 지하철역 이름이 '엘리자베스 2세'로 바뀌었다. 파리교통공사(RATP)는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지하철역 '조지 5세' 이름을 하루 동안 엘리자베스 2세로 바꿔 영국 여왕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해당 지하철역에 '엘리자베스 Ⅱ 1926∼2022'라는 표지판을 세워 애도의 날에 동참하고 싶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임시 역 이름은 여행객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하루 동안만 유지된다. 공사는 "장례식 다음 날부터는 다시 조지 5세 역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FP=뉴스1) =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을 앞세운 국장 운구행렬이 도착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지 5세라는 역명도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동맹국이던 영국에 대한 프랑스의 예우 차원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지 5세는 엘리자베스 2세의 할아버지다. 이날 영국 런던에선 윤석열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이 열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감 0% 비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