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개월 기다린 우승컵~"..최진호, KPGA 코리안투어 통산 8승 달성

김인오 2022. 9. 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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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호(38)가 5년 4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컵을 품었다.

최진호는 18일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한동안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던 최진호는 코리안투어를 병행했지만 체력 저하와 집중력 부족으로 좀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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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사진=KPGA)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최진호(38)가 5년 4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컵을 품었다.

최진호는 18일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던 전성현(29, 11언더파 205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투어 통산 8승째다. 

최진호는 2006년 비발디파크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하고 그 해 신인상(명출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가장 최근 우승 대회는 2017년 5월 SK텔레콤오픈이다.

한동안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던 최진호는 코리안투어를 병행했지만 체력 저하와 집중력 부족으로 좀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최진호는 군 전역 후 2015년과 2016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위해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큐스쿨에 응시했지만 출전권을 잡지 못했다.

2018년에는 유러피언투어(현 DP월드투어)에 집중했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은 최진호는 여러차례 톱10에 들며 가능성성을 보여줬지만 한계를 절감하고 결국 코리안투어로 돌아왔다. 

올 시즌은 이번 대회 전까지 코리안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2회에 그쳤다.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를 마친 최진호는 "최근 샷 감이 좋아져 곧 우승할 것 같다"며 웃었다. 그의 바람은 정확히 일주일 후 이뤄졌다. 마음 고생을 한 방에 날려버린 귀한 우승이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전성현은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김영수(33)와 조민규(34)는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009년생으로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운 안성현(13)은 합계 2언더파 210타를 적어내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원래 72홀 4라운드 대회로 예정됐지만 15일 대회 첫날 경기가 악천후로 무효 처리되면서 54홀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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