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 "학교폭력 가해자 NO,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동하

배우 동하가 학교폭력 가해자 논란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동하는 16일 '오랜만에 글을 통해 많은 분들께 인사드린다. 그동안 저 자신을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지난해 3월 동하는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와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학창 시절 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고 뒤이어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지적장애인 친구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동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저의 이야기를 말씀드린다. 1년 전에도 지금도 변함없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앞서 언급된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저는 학창시절 다른 학우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가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을 바로 잡고자 저에 대한 허위 의혹을 인터넷에 게시한 사람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작년 2021년 3월경 서울 강남경찰서를 통해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경찰에서 돌아온 답변은 '혐의는 충분하나 최초 게시글이 삭제되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라고 해 수사가 종료됐다. 법적인 다툼과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분의 오해를 풀어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대응은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학교 시절부터 배우에 대한 꿈을 꿨다. 다시 본업인 배우로 돌아와 많은 분들께 인사드리고 싶다. 좋은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다'라며 복귀에 대한 바람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동하는 2009년 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로 데뷔, '황금의 제국' '화려한 유혹' '김과장' '수상한 파트너' '이판사판' '추리의 여왕2' '오! 삼광빌라!' 등에 출연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