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또 태풍 발생..예상 진로는?

이정훈 2022. 9. 8. 23: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석인데 반갑지 않은 태풍 소식이 나왔습니다.

오늘 12호 태풍 무이파가 발생해 북상을 시작한 건데요.

어디로 향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힌남노 피해가 컸던 터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필리핀 동쪽 해상에 소용돌이치는 구름이 포착됩니다.

오늘 오전 발생한 12호 태풍 '무이파'입니다.

이상 진로를 보였던 힌남노와 달리 '무이파'는 당분간 북서쪽을 향해 북상할 전망입니다.

닷새 뒤인 13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때 강도는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의 등급 '강'의 태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의 진로와 강도는 아직 속단하기 힘듭니다.

실제로 각국의 예측 모델도 아직은 제각각입니다.

가장 정확도가 높은 유럽 중기예측센터의 모델에서도 이후 진로는 타이완에서 중국, 한반도 상륙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문일주/교수/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 : "이번 태풍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 끼어 두 고기압의 강약에 따라 태풍의 이동 경로는 변동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태풍과 북쪽 고기압 사이에서 계속 동풍이 불어 들면서 제주에는 추석 당일인 모레 낮부터 비가 시작될 거로 예상됩니다.

일요일에는 전남과 경남, 다음 주 월요일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동풍이 강해지면서 제주 해상의 물결은 다음 주 초, 최고 3~4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풍랑특보 가능성도 있어 귀경길 배편에 차질이 없도록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며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