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3명·실종 9명"..'힌남노'에 정전·침수 속출
[앵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적으로 파악됩니다.
집계가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더 늘 수 있는 상황인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접수된 피해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입니다.
24시간 운영되는 이곳은 조금 전 오후 6시에 인력을 교대해 야간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그쳤지만, 이번 태풍으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집계된 인명피해는 지금까지 모두 13건으로 사망자가 3명, 실종자 9명 그리고 부상자가 1명 있습니다.
경북 포항에서 대피하던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고, 포항 지하 주차장에서도 차를 빼러 갔다가 1명이 숨졌습니다.
경주에선 주택 토사 유입으로 80대 여성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포항에선 지하 주차장에서 아직 7명이 실종 상태로, 또 1명이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는데요.
울산에서는 20대 남성이 하천에 빠져 실종된 상황입니다.
이 밖에도 경남과 전남, 부산 등에서 2천9백여 명의 주민들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마을회관 등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앵커]
또 이번 태풍으로 주택과 농작물 침수 피해가 나고, 정전 사고도 속출했죠.
[기자]
네, 70건이 넘는 주택이 침수 피해를 당했고, 주택 파손 건도 4건, 또 어선도 5척이 전복됐습니다.
도로 사면 유실을 포함해 공공시설 피해 신고도 300건 넘게 집계됐습니다.
농작물 피해 면적도 상당한데요.
특히 경남, 전남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모두 1,320ha(헥타르)의 농작물이 침수나 낙과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라 160여 건, 6만 6천여 가구가 전기 공급 중단으로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지역별 신고와 조사가 본격화 될 수록 피해 규모는 더 늘 수 있는 만큼 정부도 향후 복구 지원 방향 등을 논의 중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센터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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