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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로 보물 경주 굴불사지 등 문화재 피해 14건 발생

등록 2022.09.06 18:59:38수정 2022.09.06 19: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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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경주 양동마을 양졸정 담장 침수

창덕궁 후원 나무 3그루도 강풍에 넘어져

[서울=뉴시스] 태풍 '힌남노'로 '담장이 무너진 경주 양동마을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태풍 '힌남노'로 '담장이 무너진 경주 양동마을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문화재 14건이 훼손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에서는 양졸정 우측담장 일부가 파손됐고 가옥이 침수됐다. 또 보물로 지정된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 주변의 토사가 무너져내렸다.

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보물 1건, 사적 12건, 국가민속문화재 1건 등 14건의 문화재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6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는 4건, 서울과 제주는 2건씩이다.
[서울=뉴시스]주변 토사가 붕괴된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보물)

[서울=뉴시스]주변 토사가 붕괴된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보물)





사적 경주 월성의 남쪽 성벽 사면 일부가 너비 15m 정도 유실됐다. 현재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문화재청은 추후 현장을 확인한 뒤 복구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경주 서악동 고분군에서도 동쪽 봉분 1기의 측면이 유실됐다. 서울 창덕궁에서는 후원 주합루와 의풍각 주변 나무 3그루가 강풍에 넘어졌다. 또 서울 선릉과 정릉, 경기 구리 동구릉, 김포 장릉, 남양주 홍유릉 등에서도 나무가 쓰러졌다.

문화재청은 "부러진 나무 등 경미한 복구사항은 궁능 및 소관 지차제에서 현장 자체복구 조치중"이라며 "추가피해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관람객 및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한 통행을 제한하고 안전띠와 우장막 설치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방자치단체에 신속조치 독려하고 긴급보수 신청을 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제11호 태풍「힌남노」문화재 피해현황 표

[서울=뉴시스]제11호 태풍「힌남노」문화재 피해현황 표


[서울=뉴시스]제11호 태풍 힌남노'문화재 피해 현황

[서울=뉴시스]제11호 태풍 힌남노'문화재 피해 현황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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