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이럴 거면 왜 불렀어"-김종민 안절부절..원수같은 친구?

/사진=KBS2 예능 '1박 2일 시즌4'

그룹' 코요태' 신지가 동료 김종민과는 서로의 앞에서 생리현상까지 보여줄 수 있는 사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는 멤버들의 절친을 게스트로 부르는 '친구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연정훈의 친구로는 배우 조한선, 딘딘의 친구로는 가수 정승환이 출연했다. 또 나인우의 친구는 배우 기도훈, 문세윤의 친구는 배우 이시언이었다.

이어 신지가 김종민의 친구로 등장했다. 김종민은 신지를 데리러 가는 길에 "근데 내가 왜 데리러 가야 하지? 자기가 오면 되지"라고 불평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과 만난 신지는 "(김종민은) 원수 같은 인간이다. 친구 많을 텐데 왜 나를 불렀는지 모르겠다"며 "평소 다른 곳에서는 내 말을 잘 듣는데, 1박 2일만 오면 말을 안 듣는다. 그래도 존중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KBS2 예능 '1박 2일 시즌4'

이런 상황 속에서 친구들에게만 히든 미션이 전달됐다. 히든 미션의 내용은 정해진 장소에 가장 늦게 도착하는 친구가 승리하게 되는 것. 이에 신지는 김종민에게 메이크업 핑계를 대며 시간을 끌기 시작했다.

김종민의 설득에 간신히 약속 장소로 출발한 신지는 배가 아프다며 또다시 시간을 끌려고 했다. 신지는 "지금 방귀 뀔 수도 있다"고 말하며 김종민을 당황케 했다.

계속되는 신지의 시간 끌기 작전에 김종민은 지쳐 말이 없어졌고, 신지는 "(방송에서 말도 안 하고) 이럴 거면 날 왜 불렀냐"며 "앞으로 1박 2일에서 내 얘기하지 말라"고 투정을 부렸다.

이에 김종민은 "(방송에서) 진짜 친한 사람만 몇 명 얘기하는 거다"라며 신지를 달랬다.

한편 1998년 데뷔한 코요태는 일부 멤버 교체는 있었지만, 그룹 해체 없이 현재까지 활동 중인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다. 현재 멤버는 신지와 김종민, 빽가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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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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