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고통 이겨내려 새벽마다 감정 숨기고 달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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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인 배우 박시은(사진 왼쪽)이 출산 20일을 남겨두고 유산했다는 소식을 전한 동료 진태현(〃 오른쪽)이 유산의 아픔을 딛고 회복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진태현은 "새벽에 러닝을 했다"며 "달리면서 숨차오르는 고통이 내가 겪은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겨내기 위해 새벽마다 달리는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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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인 배우 박시은(사진 왼쪽)이 출산 20일을 남겨두고 유산했다는 소식을 전한 동료 진태현(〃 오른쪽)이 유산의 아픔을 딛고 회복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진태현은 3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진태현은 “새벽에 러닝을 했다”며 “달리면서 숨차오르는 고통이 내가 겪은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겨내기 위해 새벽마다 달리는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러닝을 가장 사랑하는 이유가 로드 트레일 울트라 러닝 하시는 모든 분은 한강에서 만나면 서로 짧게 손이나 눈 인사를 하는 서로간 배려”라며 “몇일 동안 앞만 보며 달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은 용기내 늘 그래왔듯 인사를 했다”며 “건너편 오시는 분도 손 인사를 해주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나에겐 아주 큰 위로였다”며 “시간은 똑같이 흘러가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어떤 걸 가지고 통과하느냐인데 난 지금 수많은 감정을 숨기고 회복이라는 옷을 입고 달리는 중”이라며 “곧 회복될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신 어느 정도 나에게 시간을 줘야겠다”며 “아내를 위해서 내가 좀 더 빠르게 고강도 심박으로 달려 정상으로 회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진태현은 인스타그램에 “2022년 8월16일 임신 마지막 달 정기 검진 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며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고 아이의 유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진태현은 2011년 연기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박시은과 5년 열애 끝에 2015년 결혼했으며 결혼 4년 만에 딸 다비다를 입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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