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동아ST 사장 "식약처와 mRNA백신 2·3상 프로토콜 논의 중"

김명지 기자 2022. 9. 2.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아ST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STP2104)에 대한 임상 2⋅3상 프로토콜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영 동아ST 사장(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최로 열린 제약바이오 CEO(최고경영자) 워크숍에서 기자와 만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다"라며 이런 내용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ST, 작년 9월 K-mRNA 컨소시엄 합류
후보물질 'STP2104′로 mRNA백신 개발 중
김민영 동아ST 대표이사

동아ST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STP2104)에 대한 임상 2⋅3상 프로토콜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3월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는데, 임상 2⋅3상 방법을 협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민영 동아ST 사장(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최로 열린 제약바이오 CEO(최고경영자) 워크숍에서 기자와 만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다”라며 이런 내용을 밝혔다.

김 사장은 “식약처와 협의 중에 있으며, 임상 1상을 마치는대로 2⋅3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에스티팜이 주도적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한다”면서도 “식약처와 잘 협조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임상 2⋅3상 도입 시기를 묻자 “1상을 잘 마무리하면 가능하다”라고 했다.

동아ST는 국내 대형제약사들이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구성한 ‘K-mRNA 컨소시엄’에 지난해 9월 합류했으며, 컨소시엄은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인 에스티팜의 백신 후보물질 ‘STP2104′로 mRNA백신을 개발 중이다. 동아ST는 국내 대표 의약품 연구개발(R&D)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에스티팜은 mRNA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이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임상 1상을 허가받았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바이오텍과 177억원 규모의 mRNA-LNP 구성 핵심 원료인 지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항원을 직접 주입해 면역을 획득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몸이 스스로 항원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mRNA를 주입하는 방식의 백신이다. mRNA는 몸속 항원 단백질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도라고 보면 된다.

윤석열 정부는 mRNA 백신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에서 mRNA 백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에 백신 공급 협상의 키를 빼앗기면서 곤란을 겪었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 7월 29일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임상 단계에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고, 이날 오후에는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mRNA 백신 비대면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한다는 취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오유경 식약처장은 mRNA백신 개발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오 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산 신약이 블록버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혁신과 도전이 더 필요한 시기다”라며 “mRNA백신 설명회에 참석해 달라”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