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2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만난다.."의견 직접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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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2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피해자 방문은 강제징용(강제동원)의 고초를 겪으신 피해자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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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2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피해자 방문은 강제징용(강제동원)의 고초를 겪으신 피해자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2일 광주광역시에 내려가 일본제철 가마이시제철소에 동원됐던 이춘식 할아버지,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에 동원됐던 양금덕 할머니 자택을 차례로 찾아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이어 국립 5·18 민주묘지에 마련된 고(故) 김혜옥 할머니 묘소를 찾는다.
최 대변인은 “외교부는 강제동원 해법 마련을 위한 4차 민관협의회도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조만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이날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장관이 공식 사과 표명 없이 피해자들의 손을 잡는 것은 삼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모임은 “외교부 장관은 피해자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대법원 담당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해 피해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의견서 제출은 강제 매각 위기에 처한 미쓰비시를 해방시킨 것이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대변인은 “정부는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강제동원 문제를 최대한 조속히 그리고 진정성을 가고자 해결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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