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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1등급 컷은?…"국어 87~92점, 수학 85~88점"

등록 2022.09.01 10:15:20수정 2022.09.01 1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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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만 목표라면 작년 수능보다 수학 쉬운 듯

정시 준비하는 최상위권에게는 수학 만만찮아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 쏠림도 예상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 수능모의고사 분석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 2022.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 수능모의고사 분석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 2022.09.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지난달 31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최소 87점, 수학은 85점을 맞아야 1등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수험생이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위해 1등급을 노린다면 전년도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비슷하게 어려웠고 수학은 다소 쉬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만점을 노린다면 국어는 쉬웠지만 수학은 만만찮았을 수도 있다.

1일 오전 9시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EBSi' 서비스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9월 모의평가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가 130점, 수학이 134점으로 예측됐다.

두 과목은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졌다. 선택과목별 1등급 구분 원점수(등급컷)는 국어 '언어와 매체' 87점, '화법과 작문' 92점이다. 수학은 '미적분' 85점, '기하' 86점, '확률과 통계' 88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이 받은 원점수를 상대적 서열에 따라 다시 계산한 점수다. 어려운 시험일수록 고득점자가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는다. 성적표에는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가 적힌다. 표준점수가 높으면 대입에도 유리하다.

전년도 수능 채점 결과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 131점, 수학 137점이었다. 지난 6월9일 실시된 모의평가에서는 국어 133점, 수학 134점이었다.

따라서 이번 시험은 1등급 획득을 목표하는 상위권에게는 전년도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비슷한 난도(難度, 어려움의 정도)로 느껴졌을 수 있다. 또 수학은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쉬웠지만,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세종=뉴시스] 1일 오전 9시 기준 EBSi 9월 모의평가 예측 결과. (사진=EBS 홈페이지 갈무리). 2022.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1일 오전 9시 기준 EBSi 9월 모의평가 예측 결과. (사진=EBS 홈페이지 갈무리). 2022.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최상위권 학생들이 느끼는 어려움의 정도를 가늠하려면 각 영역별 최고 표준점수를 봐야 한다. 수능은 상위권과 최상위권을 가리는 변별력 있는 이른바 '킬러문항'이 난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꼽힌다.

전년도 수능의 영역별 만점자 최고 표준점수는 국어 149점, 수학 147점이었다. 6월 모의평가 역시 국어 149점, 수학 147점으로 전년도 수능과 같았다.

학원가에서 예측한 이번 9월 모의평가 영역별 만점자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1~147점, 수학 146~148점대에서 형성됐다. 최상위권에게 국어는 종전 두 시험보다 쉬웠지만 수학은 비슷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진학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9월 모의평가 만점자 표준점수를 국어 141점, 수학 148점으로, 1등급컷 표준점수는 국어 130점, 수학 135점으로 전망했다.

대성마이맥의 이날 오전 1시 기준 9월 모의평가 만점자 표준점수 예측치를 보면 국어는 '언어와 매체' 142점, '화법과 작문' 138점이었다. 수학은 '미적분' 146점, '기하' 145점, '확률과 통계' 143점 순이었다.

종로학원은 국어 147점(언어와 매체), 수학 146점(미적분), 이투스는 국어 142점(언어와 매체), 수학 148점(미적분) 등을 만점자 최고 표준점수로 예측했다.

[서울=뉴시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지난해 11월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은 각 1등급 하한과 만점자 표준점수(1등급컷) 모두 전년도 대비 상승했으며,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을 따낸 수험생 비율은 6.5%로 전년도의 절반으로 줄었다.(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지난해 11월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은 각 1등급 하한과 만점자 표준점수(1등급컷) 모두 전년도 대비 상승했으며,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을 따낸 수험생 비율은 6.5%로 전년도의 절반으로 줄었다.(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전날 9월 모의평가 직후 입시 전문가들은 국어는 전년도 수능보다 쉬웠고 수학은 비슷하게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전년도 수능은 전 영역 만점자가 단 1명에 불과해 예년보다 어려웠던 '불수능'으로 꼽힌다.

또 만점자 표준점수 예측치가 일부 업체에서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과 '기하'에서 다른 선택과목보다 높게 예측돼 선택과목 쏠림 현상도 이어질 모양새다. 표준점수가 높으면 정시 합격에 유리하다.

수험생들은 이날 공개된 등급컷이 수험생들이 입력하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된 것임을 숙지하고 실제 결과는 다를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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