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 발탁, 출연자들 인생 배울 것"

임시령 기자 2022. 8.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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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은 30일 KBS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 '전국노래자랑 후임 MC 김신영 인터뷰'에 출연했다.

김신영은 故송해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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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 소감 / 사진=KBS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은 30일 KBS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 '전국노래자랑 후임 MC 김신영 인터뷰'에 출연했다.

김신영은 故송해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게 됐다. 그는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 팔도를 누빌 예정이다.

이날 김신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기사) 속보로 등장했다. 너무 감개무량하고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주 김씨 가문의 영광이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문자가 오고 많은 분들한테도 연락이 많이 왔다.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전국노래자랑'을 사랑해주시는구나 했다. 몸이 부서져라 노력하고, 앞으로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는 분들에게 인생을 배우겠다. 버터처럼 사르륵 함께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MC가 발탁된 이유에 대해 "전국 어디에 가도 있을 법한 사람, 편하게 장난칠 수도 있는 사람이라 그런 것 같다. 또 제가 희극인으로서 20년 차다. 행사도 많이 하고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했다. 푸근하고 편한 동생, 손녀, 이모가 될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라 선정되지 않았나 싶다. 또 라디오 10년 차 진행자를 맡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을 꿈의 무대로 생각하는 프로그램인지라 알게 모르게 많이들 관심을 받고 있다.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다. 20년 만에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오복 중에 하나다. 일단 수면욕은 버려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사가 나가고 뜨거운 반응을 실감했다고. 김신영은 "주변 연락 때문에 기사가 나간 것을 알았다. '속보'라는 제목만 보고 주변 분들이 '너 뭐 잘못했니'라고 물으셔서 아니라고 말하고 그랬다"고 웃었다.

특히 김신영은 "선배 전유성이 오늘 아침에 '넌 항상 고정관념을 깨는 즐거움이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문자를 주셨다"며 "직전까지는 수녀님이 연락을 주시더라"고 전했다.

또한 "배우 한예리한테 전화와서 '언니 너무 영광스러워서 눈물이 나'라고 울더라"며 "내가 정말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고 이 자리에 왔구나 싶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신영은 끝인사로 "저를 선택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국노래자랑'이란 프로그램답게 저를 품어주려고 하시더라. 품으려고 했던 그 마음 그대로 섬기는 마음, 한수 배우겠다는 마음, 여러분들과 재밌게 놀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다. 화이팅"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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