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듀오, 캐나다서 일 내나..안나린 선두·최혜진 2타차 공동 2위 도약

이태권 2022. 8. 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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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호흡을 맞췄던 '코리안 슈퍼루키 듀오' 안나린(26)과 최혜진(23)의 캐나다 행보가 심상치않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안나린(26)과 최혜진(23)은 8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오타와 헌트앤드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CP여자오픈(총상금 235만 달러) 둘째날 나란히 1,2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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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호흡을 맞췄던 '코리안 슈퍼루키 듀오' 안나린(26)과 최혜진(23)의 캐나다 행보가 심상치않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안나린(26)과 최혜진(23)은 8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오타와 헌트앤드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CP여자오픈(총상금 235만 달러) 둘째날 나란히 1,2위로 도약했다.

안나린은 이날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하 한국시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솎아내는 활약으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7타를 줄이며 선두 파울라 레토(남아공)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던 안나린은 이날도 18번 홀(파5)를 제외한 파5 홀 3개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하는 등 대회 첫날의 활약을 이어간 채 6타를 줄이며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특히 이날 안나린은 파3홀 5개를 제외한 나머지 홀에서 페어웨이를 모두 지켰고 그린은 딱 1차례 놓치는 등 날카로운 샷감을 이어가며 이틀 연속 노보기를 기록했다. 퍼트 수도 29개로 끊으며 버디 찬스를 살려 6타를 줄였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안나린은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입상하며 신인왕 레이스에서 7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3월 JTBC클래식에서 거둔 3위다. 대회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LPGA투어 첫 승 전망을 밝혔던 안나린은 이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LPGA투어 신인왕 경쟁에서 2위를 달리는 최혜진도 대회 둘째날 이글 2개를 기록하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더해 8타를 줄였다. 최혜진도 이틀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첫째날 선두였던 파울라 레토(남아공), 넬리 코다(미국) 등과 안나린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며 LPGA투어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특히 신인왕 경쟁 선두를 달리는 아타야 티티꾼(태국)에 135점으로 뒤져있는 최혜진으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티티꾼이 35위 이하의 순위를 기록하면 신인왕 레이스 선두로 나설 수 있다. 티티꾼은 이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양희영(33) 등과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돼 대회 2라운드를 모두 소화하지 선수가 있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고진영(27)은 이날 2타를 잃어 이틀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 컷 통과 기준에 1타가 모자라는 타수다.

특히 세계 랭킹 1위 경쟁에서 이민지(호주)에 0.72포인트차로 앞서있던 고진영은 세계 2위 이민지가 대회 첫날 기권을 선언하며 격차를 벌릴 기회를 맞이했지만 오히려 타수를 잃으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만약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다면 지난 2018년 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2연속 컷 탈락하게 된다.

(사진=안나린(왼쪽),최혜진)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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