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혁 "'우영우' 황홀, 연기 사랑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 [★FULL인터뷰]

이경호 기자 2022. 8. 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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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배우가 있다.

주종혁은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법무법인 한바다의 신입 변호사 권민우 역을 맡았다.

'우영우'에서 권민우 역을 맡은 주종혁은 우영우의 얄미운 라이벌로 활약했다.

"8개월 동안 '우영우' 촬영을 즐겼다"는 주종혁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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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권민우 역 주종혁 인터뷰.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배우 주종혁./사진=BH엔터테인먼트
"황홀했어요. 주종혁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배우가 있다. 바로 주종혁이다.

주종혁은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법무법인 한바다의 신입 변호사 권민우 역을 맡았다. 지난 18일 종영한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다.

'우영우'에서 권민우 역을 맡은 주종혁은 우영우의 얄미운 라이벌로 활약했다. "권모술수" "분노유발자"로 불릴 만큼,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8개월 동안 '우영우' 촬영을 즐겼다"는 주종혁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배우 주종혁./사진=BH엔터테인먼트
-'우영우'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하게 됐다. 소감은 어떤가.

▶ 시청자들께서 많은 사랑을 주셔서 기적 같은 작품이었다. 주종혁이란 이름 석 자를 사람들이 알아주신다는 점에서 황홀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영우'를 통해 주변 반응도 이전과 달라졌을 것 같다. 가족 그리고 주변 반응은 어땠는가.

▶ 부모님이 연예인처럼 하고 다니신다. 부모님 주변에 연락이 많이 오신다면서, 메신저 프로필도 제 얼굴을 내리셨다. 부모님이 태권도 도장을 같이 운영하시는데, 수강생들의 학부모님 태도도 사뭇 달라졌다고 하시더라. 주변 친구들을 만나면 다들 저를 한 대씩 때리고 만남을 시작한다. 친구들이 "내 친구가 만나면 때려달래'라고 하더라. '우영우'를 다들 시청한 것 같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대표 배우인 이병헌 그리고 동료 연예인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 최근에 선배님이 출연한 영화 시사회 때 만났다. 선배님이 "잘 하고 있어" "잘 하고 있지?'라고 하시더라"라고 칭찬해 주셨다. 박해수 선배님은 자신이 고래를 좋아했는데, 이런 드라마 나와서 따뜻하다고 해주셨다. 한효주, 한지민 선배님도 "너무 잘 보고 있다"고 해주셨다. "너무 얄밉게 잘 하고 있다"고 하셨다.

-이번 작품을 통해 '권모술수'라는 애칭 아닌 애칭이 생겼다. 우영우를 향한 질투, 시기심으로 얄미운 캐릭터를 소화했기 때문이다. 이 애칭에 대해선 어떤 기분인가.

▶ '권모술수'가 너무 마음에 든다. 좋다. 제가 맡은 권민우를 다 설명해주는 거 같다. '권모술수 권민우'라는 게 좋다. 물론, 실제 저는 그런 권모술수를 하면서 살지는 않는다. 시청자들께서 어떻게 이런 말들을 만들어 내는지 신기하다. 이게 다 관심이라 가능하다. 그래서 캐릭터로 욕을 먹으면 먹을수록 뿌듯하다. 그만큼 제가 잘 표현한 거다. 욕을 안 먹으면 안 될 것 같다.

권민우를 욕하는 거니까 괜찮다. 그리고 주종혁을 많이 좋아해 주셨다. "그 부분은 과몰입하지 마세요"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캐릭터로 제 연기를 입증해 만족한다.

배우 주종혁./사진=BH엔터테인먼트
-'개그맨 양세찬 닮은 꼴'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화제였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 저도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똑같았다. '우리 형?'인가라는 생각도 했다. 기회가 된다면, 만나서 포옹 한번 하고 싶다.

-극 중 '부정 취업' 주장, '장애인 역차별'에 대해 꾸준히 언급했다. 실제 주종혁은 이 부분에 어떤 생각인가.

▶ 일단은 우영우 변호사를 두고 그런 편견이 없다고 말씀을 많이 하신다. 저는 그런 거는 생각하지 않고, 인물이 뛰어나고, 따라잡을 수 없는 변호사이기 때문에 시기 질투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권민우 입장에서는 신입 변호사로 저희보다는 6개월 뒤에 왔으니까 대표님에게 보호 받는 거 아닌가 싶었던 거다. 우영우가 재판을 망치기도 하고,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납득이 갔던 것 같다. 권민우라면 억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영우'에서 재판장 에피소드는 볼거리 중 하나였다. 재판 촬영 비하인드, 현장에서의 박은빈의 연기는 어떤 시선으로 봤는가.

▶ 일단 재판장 촬영 때는 저 나름대로 리액션 연구를 많이 했다. 박은빈 선배님께서 재판에 나서 변호하는 경우가 많았다. 저는 리액션하다가 박은빈 선배님을 보니까 너무 대단했다. 방대한 대사를 우영우 역할로 하는데, 저였으면 대사가 많아서 NG가 났을 거고, 머릿속이 하얗게 됐을 것 같다. 박은빈 선배님은 유연하고 강단 있게 해 나갔다. 그 모습을 보면서 '우와!' 했다. '이래서 이런 분들이 주인공을 하는구나' 했다. 너무 멋있었다.

-박은빈 외에 강기영, 하윤경, 강태오와의 호흡은 어땠는가.

▶ 강기영 형 때문에 힘이 났다. 진짜 너무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주셨다. 연기할 때 본인의 흐름에서 해야 할 때는 상황을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그런 부분에서 감탄했다. 많이 웃었다. 재미있게 신을 만들어 주셨다. 배우고 싶었다. 리스펙한다. 또 하윤경은 되게 다채로운 느낌이다. 어떤 역할로, 누구를 만나도 잘 받아줄 것 같은 느낌이다. 다 잘 어울릴 것 같다. 강태오는 극 중 동거인이었는데, 준비를 진짜 많이 해왔다. '이렇게까지 해왔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고민을 많이 하는 배우였다.

배우 주종혁./사진=BH엔터테인먼트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은가. '우영우'가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됐을 것 같다.

▶ 개인적으로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초심으로. 이게(인기) 영원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예전에 주종혁은 열심히 오디션 다니고, 같이 작업하자고 하는 감독님이 있으면 함께 했다. 최선을 다했을 때, 좋은 성과가 났다. 그래서 또다시 예전의 주종혁으로 열심히 오디션 준비하고, 맡은 배역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래서 어떤 배로 성장하고 싶은지 묻는다면, 개인적인 목표는 연기를 즐겼으면 좋겠다. 연기가 재미있어서 하고 있다. 배우로서 또 다른 별명이 생길 수 있게,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하고 싶다.

-롤모델이 있다면 누구인가.

▶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얼마 전 시사회 가면서 느꼈다. 선배님들의 연기는 갖고 계신 게 달랐다. 저는 작품을 한 지 얼마 안 됐다. 그래서 (선배님들의 연기를) 흡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따라 해보고 싶다', 이런 게 많아서, 롤모델을 뽑기는 어렵다. (좋은 연기를) 체득해서 저만의 길을 나가고 싶다.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가.

▶ '연기 천재'가 되고 싶다. "연기 되게 잘한다"라는 말이 듣고 싶다. 연기 칭찬이 좋다. 연기 칭찬 받으면, '내가 틀리게 가지 않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국민 밉상', '권모술수'처럼 말이다.

-주종혁. 앞으로 어떤 배우로 대중에게 기억되고 싶은가.

▶ '참 밝게 사는 배우구나', '연기를 사랑하는 게 느껴지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저 친구 연기 좋아하는 게 느껴진다" "되게 잘 하는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 저의 매력이 잘 느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친숙했으면 좋겠다.

-끝으로, 주종혁을 알린 '우영우'는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

▶ 주종혁을 알려준 아주 기적적인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신기하다. 가끔, 이런 자리(인터뷰)에 앉아 있는 제 자신이 낯설다.

-끝.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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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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