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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마, 빈혈치료제 임상1상 승인 소식에...장중 18%대 급등

  • 고혜영 기자
  • 입력 : 2022.08.25 16:30:09
한국파마 주가가 25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파마는 전 거래일 대비 7.65% 상승한 3만 2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파마는 장 초반 18.4%까지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파마 주가 상승에는 빈혈치료제(야크루퍼) 임상시험 국내 승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파마는 빈혈 치료제의 임상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치료제는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약품감독국(EM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사용 중에 있다. 한국파마는 지난해 영국 쉴드 테라퓨틱스와 국내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인종적 차이에 따른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계획이다.

회사 측은 임상 소요 기간을 4~5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경에는 식약처 허가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빈혈 여부와 상관없이 사용되는 KP-01은 국내에 최초로 도입되는 성분의 철 결핍 치료제다"라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파마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201억 1600만원에서 올해 2분기 201억 8600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지난해 임상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줄었던 것이 정상화 돼 수익 구조가 개선 됐다. 아울러 한국파마는 "세계 최초 1L 장세정제 신약 매출이 45% 증가하고, 항우울제 파마설트랄린정이 지난해 반기 대비 매출이 50% 증가함으로써 매출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파마는 민생제약사 인수를 통해 설립한 제약사이다. 전문의약품 생산 업체로 정신질환 치료제가 주력 품목이다.

[고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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