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밖은 유럽' 진선규, 알프스 대자연보다 청정무해한 매력

황소영 기자 2022. 8. 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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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밖은 유럽' 진선규
'텐트 밖은 유럽' 진선규
'텐트 밖은 유럽' 진선규
배우 진선규가 청정 무해한 매력으로 수놓고 있다.

진선규는 지난 24일 방송된 tvN '텐트밖은 유럽'을 통해 유해진, 박지환이 밝힌 애칭 '꽃선규' '오뚝이'와 꼭 들어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생각보다 잘생기고 오뚝한 코가 매력적인 진선규는 알프스 대자연보다 청정무해하고 꽃 결처럼 고운 마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병아리 캠퍼 진선규는 총 8박 9일간의 여정 중 반이 지나자 부쩍 늘어난 영어 실력만큼 업(up)된 자신감으로 맏형인 '캡틴유'와 삽살개 같은 막둥이 윤균상을 살뜰히 챙기며 여러 난관들을 헤쳐나갔다. 이날은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는 삼 형제의 여정이 펼쳐졌다.

이탈리아로 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하는 스위스의 3대 패스가 있었으니 바로 만년설과 빙하가 그림 같은 그림젤, 입술이 바짝바짝 마를 정도로 위험천만한 낭떠러지 옆을 지나야 하는 푸르카, 2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의 고타드였다.

국경 근처 휴게소에서 유해진을 대신해 운전대를 잡은 진선규는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힘들었던 패스 통과 후 목놓아 잠든 유해진을 보며 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왠지 모르게 자신을 닮아 처음부터 편안했던 그에 대한 아름다운 앞담화도 이어 나갔다.

늦은 저녁이 돼서야 도착한 캠핑지는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이자 전체 둘레가 158.4Km나 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가르다 호수. 삼형제는 자신들의 기대와는 달리 쉴 새 없이 달려드는 모기떼와 스위스 첫날의 데자뷔라도 된 듯 우렁차게 쏟아지는 소나기로 인해 혼비백산했다.

다음 날 아침 진선규는 탈탈 털린 영혼을 추스르고 이탈리아에서 맞는 첫 아침을 러닝으로 시작했다. 진선규는 유해진과 함께 서로의 속도에 맞춰 호흡하며 아름다운 가르다 호숫가를 달렸다. 둘은 같은 곳을 바라보고 공유하는 기쁨에 푹 젖었다.

'텐트밖은 유럽'은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과는 다른 묘미가 있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감동할 줄 알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위해 웃을 줄 아는 힘을 지닌 사람들의 보통 여행기인 것. 마지막 멤버 박지환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사형제의 이탈리아 여행기를 담아 낼 '텐트밖은 유럽'은 3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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